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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본색] ②후쿠시마 오염수, 위험성은 어느 정도?

■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다음 소식은 어떤 걸 준비하셨나요?

[기자]
네, 이번에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 문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우리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에서 이 오염수 방류 문제를 국제적으로 공론화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일본이 우리나라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반박했다는 거잖아요. 일본의 주장을 보면 말이 안 되는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기자]
네, 우선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정화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이런 입장을 보였는데요. 물론 정화를 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오염수 안에 있는 방사성 물질이 완벽히 걸러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일본이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통해 정화된 내용을 공개하긴 하는데 공개된 자료만 봐도 완벽히 정화되지 않고 여전히 오염물질이 그 안에 남아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도 일본은 이런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 지금 또 문제가 되는 게 '삼중 수소'잖아요. 이 물질은 아무리 정화를 한다고 해도 이 물질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요. 맞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 수소는 말씀하신 대로 정화를 한다고 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 물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다소 주장이 좀 갈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암이나 기형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이라고 보는 쪽도 있고, 몸 안으로 들어온다고 해도 체외로 배출되는 물질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물질이 세포 내에서 피폭을 일으키고 유전자 구조를 바꾼다는 연구도 나온 상황입니다.

삼중 수소가 장기간 체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는 측면에서 위험성이 제기된 부분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저는 또 하나 심각한 게 국제 기준이 없다는 점이 문제인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오염 물질이 어느 정도 이하가 돼야 안전한지는 나라마다 다릅니다.

일본이 자국의 기준에 따라 '안전한 수준'의 오염물질 농도를 정하고 배출하면 사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제지를 가할 방법이 없습니다.

IAEA의 권고 수준이 있긴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권고인 셈이고요. 삼중 수소의 경우 희석해서 버린다고 하면 사실 막을 길이 없는 겁니다.

[앵커]
IAEA가 일본을 직접적으로 규제할 수 없다면 더더욱 이 문제를 공론화해서 국제 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국제 여론을 조성하고 여러 나라가 협력해서 일본이 모두의 안전을 지킬 방법을 선택하길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정부가 한 이번 IAEA 총회 연설도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앵커]
네, 사실 이 오염수 문제는 우리나라가 직격탄을 맞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러시아나 중국도 피해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은데, 태평양 인접국 모두가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혜리 [leehr20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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