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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본색]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돈 침대 사태 1년

[앵커]
화제의 뉴스를 골라 과학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보는 '과학 본색' 시간입니다.

스튜디오에 이혜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으로 출발해볼까요?

[기자]
네, 지난해 5월 불거진 '라돈 침대' 사태 이후 생활 제품 속 라돈 공포, 방사선 공포가 크게 확산했는데요. 라돈 침대 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난 지금, 과연 어떤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는지 오늘 이 시간에 자세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벌써 1년이 지났군요. 저희가 워낙 많이 다루기도 했고, 대진 침대가 판매한 매트리스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면서 일이 커졌는데 지금 그 침대들은 다 어떻게 된 상태인가요?

[기자]
네, 우선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7만 개 이상의 매트리스는 수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수거가 좀 지연되기도 했고요, 업체 측에서 처음 제시한 매트리스 교환 작업도 일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피해와 불편은 오랜 시간 지속했습니다.

[앵커]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과정이었지만, 결국 모두 수거가 된 상황인데, 그럼 수거된 매트리스는 어떻게 처리된 상태인가요?

[기자]
네, 수거 후 해체된 매트리스는 현재 대진 침대 천안 본사 창고에 보관 중입니다. 대진 침대 측은 모나자이트를 포함하고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으로 매트리스를 분리해서 보관하고 있는데요.

매트리스가 아직 이렇게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되지 못하는 이유는 이 매트리스를 처리할 수 있는 관련 규정이 현재 없기 때문입니다. 현행법상 이 매트리스 폐기 방법에 대한 규정이 없는 건데요. 하반기 이후 환경부가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의 법령을 개정할 예정인데, 이 개정이 마무리된 이후에야 실제로 폐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법적인 문제로 정체되어 있었군요. 그럼 생각해보면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이 있잖아요, 그곳에서 같이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요?

[기자]
네, 그렇게 되려면 대진 침대 매트리스가 원자력안전법상 방사성폐기물로 규정돼야 하는데요. 하지만 대진 침대 매트리스는 방사성폐기물, 방폐물로 규정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시설로 이동할 수 없는 건데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도 제조업자가 수거하고, 폐기해야 하는 의무는 있기는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폐기해야 하는지 관련 규정은 현재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규정이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해외에선 이런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나요?

[기자]
해외에서는 모나자이트가 포함된 폐기물은 소각해 땅에 묻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방법을 도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는 매트리스 중에서 모나자이트가 포함된 부분을 일반폐기물과 함께 소각해서 이를 매립 시설에 묻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매트리스 중에서 모나자이트 사용 부분만 모아 소각해서, 소각재를 컨테이너에 따로 보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이제 벌써 1년이 지난 일이고, 대침 침대 사태 이후로 여러 생활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우리 생활 속 방사성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는데 하루빨리 관련 법령이 조속히 마련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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