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중성자 조사와 응력으로 인해 원전 부품의 부식이 가속화되는 현상을 실증하고,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균열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한 장비는 고온·고압 반응기에 펌프와 냉각수 배관을 연결해 실제 원자로와 같은 환경을 구축했으며, 외부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로봇팔과 반응기 밀봉 때 볼트를 제어하는 반력 암이 설치됐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고온, 고압 환경을 구현해 방사화된 부품을 실증하는 장비는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1년 동안 일반 시험구역에서 시운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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