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공영방송 RTHK는 홍콩 노스포인트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제(12일) 14가구에 대해 주민 소개령이 내려졌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공영 방송은 해당 아파트 6층에 거주하는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이후, 9층에서 1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특히 9층 화장실의 배기관 중 U자형 부분이 말라 있었다는 위안궈융 홍콩대 교수의 현장 조사 결과를 인용해, 배기관을 통한 수직 전파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앞서 지난 2003년 사스 발생 때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도 아파트 배기관을 통한 수직 전파로 추정되는 감염 사례가 있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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