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12일 전국법집행요원추모펀드의 보고서를 인용해 2년 연속으로 경찰관이 순직하게 된 최대 원인으로 코로나19가 꼽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미국에서 공무 집행 중 순직한 연방정부·주정부·지역 경찰관은 모두 458명으로 90여년 만의 최고치이자, 전년인 2020년보다 55%나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이 가운데 30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들 경찰관은 공무를 수행하던 중 코로나바이러스에 직접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사망 원인 2위는 총기를 포함한 중범죄 폭행이고 3위는 도로에서 근무하다가 차량 관련 사고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30년간 펀드가 집계한 공무 중 순직 경찰관 수가 200명을 넘긴 것은 2001년과 2007년 두 번뿐이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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