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부랴부랴' 3차 접종 앞당긴 日...2월 말까지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앵커]
지난 연말에 비해 감염자가 10배 이상 급증하자 일본 정부가 주요국에 비해 한참 뒤진 추가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등 입국 규제도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기시다 일본 총리.

소회에 앞서 취재진에게 내놓은 말은 3차 백신 접종 일정을 대폭 앞당기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불과 열흘 사이 전국 감염자가 10배 넘게 늘자 추가 접종이 발등의 불이 된 겁니다.

이에 따라 일반인 접종은 빠르면 이달부터 시작되고 12살 미만도 원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3차 접종을 앞당기는 것과 관련해 각 지자체에 대규모 접종장을 설치하고 접종장소를 한층 늘리는 것을 통해 속도를 높이도록 요청할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의료 종사자와 고령자 등 우선 대상의 추가 접종이 시작됐지만 접종률은 현재 0.7%에 불과합니다.

전국에 백신 900만 회분이나 남아있었지만 더딘 준비로 이조차 빨리 보급되지 못한 겁니다.

그러는 사이 기존의 델타에서 전염력 강한 오미크론으로 주류 바이러스가 바뀌면서 전례 없는 속도로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도쿄 시민 : 연휴 기간 계속 집에 있었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대단하네요.]

[도쿄 시민 : 밀접접촉자가 돼 출근을 삼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각 지자체들도 앞다퉈 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도쿄도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은 일부를 제외하면 이달 말까지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음식점 등에는 한 테이블당 4명 미만으로 할 것과 이를 넘어설 경우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음식점 사장 : 음식점으로 부담이 점점 넘어오고 있습니다. 개인 업소는 그런 접종 증명 등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등 기존의 입국 규제는 다음 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학생에 대해서는 졸업이나 진학 등 개별적인 상황을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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