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딤 자하위 영국 교육부 장관은 현지시간 9일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영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주기적 유행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자하위 장관은 "영국이 주요 경제국 중에서 처음으로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어떻게 전환하는지 전 세계에 보여주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하위 장관은 그러면서 영국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방법'을 터득하는 첫 번째 나라 중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엔데믹은 팬데믹과 달리 전염병이 종식되지 않은 채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특정 지역의 풍토병으로 자리 잡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 같은 발언은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해 학교와 병원 등지에서 인력 부족이 극심해지자 격리 기간 단축을 포함한 비상 대책이 등장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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