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日 도쿄·오키나와 석 달 만에 최다...재확산 조짐 뚜렷


[앵커]
일본 도쿄와 오키나와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약 석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연말연시 전국적으로 귀성 등 이동이 크게 늘면서 재확산이 이제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연말 일본 주요 기차역과 공항 등은 인파로 붐볐습니다.

한 해 전보다 감염세가 안정되면서 많은 사람이 미뤄뒀던 고향 방문 등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도쿄 시민 : 이번 해는 감염이 좀 진정돼 지금 아니면 고향에 가기 힘들 것 같아 가보기로 했습니다.]

[도쿄 시민 : 아이가 태어나 2살이 됐는데 아직 할머니를 만나지 못했거든요.]

전국적으로 이동이 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는 연휴 마지막 날 신규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0월 8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다시 세 자리 수로 돌아간 겁니다.

오키나와는 도쿄보다도 많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미군 기지 내 집단 감염이 400명을 넘어선 뒤 기지 내 일본인 직원 등을 통한 시중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타마키 데니 / 오키나와 지사 : 최근 며칠간 미군 감염자가 다시 급증한 것은 미군의 감염 확대 방지 대책과 관리 태세가 불충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강한 분노를 느낍니다.]

일본에서는 아직은 델타 변이가 주류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중 감염이 시작된 만큼 오미크론 변이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미 시게루 /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분과회장 : 오미크론 변이는 한번 확산하면 급속히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강화해 온 의료 체제마저 다시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연휴 마지막 날 총리 관저에 관계 각료를 모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감염 상황에 따라 입국 규제 연장이나 음식점 등의 영업 제한 재개 등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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