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올해 달 표면 착륙을 목표로 하는 무인 탐사기를 보내는 등 달 탐사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가 첫 번째 달 프로젝트 초소형 무인 탐사기 2대를 미국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로켓은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추진하는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단계로 무인비행 시험에 나설 우주선 '오리온'과 함께 일본 탐사기 등을 싣고 이르면 다음 달 발사될 예정입니다.
두 탐사기 가운데 하나인 '오모테나시'는 일본 탐사기로는 처음으로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할 계획인데, 달에 접근하면서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것이 주요 임무가 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JAXA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활용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3년 만에 우주비행사 선발 절차도 시작했습니다.
이에 앞서 기시다 일본 총리는 지난 28일 정부 우주개발전략본부 회의에서 "2020년대 후반에는 일본인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실현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 뿐 아니라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와 '다이몬'도 올해 각각 착륙기와 탐사차를 달에 보낼 계획이어서 우주를 향한 일본의 도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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