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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고층건물 외벽 청소...로봇이 대신 한다

[앵커]
얼마 전 인천에서 아파트 외벽을 청소하던 20대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등 외벽 청소는 늘 위험천만입니다.

그런데 사람 대신 줄에 매달려 건물 외벽을 청소하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층 높이 건물, 줄 두 개에 매달린 로봇이 페인트가 묻은 벽에 물을 뿌리며 움직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층건물용 청소 로봇입니다.

사람이 작업하듯 옥상에 줄을 설치하면 로봇이 줄을 타고 이동하면서 청소하는 방식입니다.

핵심 기술은 로봇이 줄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기계 내부로 들어간 줄이 꼬이지 않는 것입니다.

상하좌우는 물론 대각선 방향이나 원을 그리면서 움직일 수 있는데, 이때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한 기술도 새로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돼있어 먼지나 새똥 등 이물질을 분류하고 오염 정도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로봇에 달린 카메라는 오염 위치는 물론 청소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줄로 연결된 청소로봇 이외에도 곤돌라에 실어 유리창을 닦을 수 있는 로봇도 개발했습니다.

[서태원 / 한양대 기계공학부 부교수 : 곤돌라의 위아래 움직임을 로봇과 연동시켜서 작업하는 게 첫 번째 타입의 로봇이었고요. 두 번째 타입은 곤돌라가 없을 때 실제 줄을 걸어서 줄을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작업하는 로봇으로, 첫 번째는 초고층빌딩, 두 번째는 중고층빌딩에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사람은 882명.

이 가운데 추락으로 인한 사망의 비율이 37%로 가장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개발한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초고층 빌딩과 같은 위험 상황에서 청소를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돔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며, 국내 기업과 함께 현재 상용화도 준비 중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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