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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증오 부추기는 페이스북...안전 조치는 눈감아"

[앵커]
페이스북이 세계 곳곳에서 온갖 증오를 부추기면서도 사용자를 보호하는 안전 조치에는 눈을 감고 있다고 이 회사 내부고발자가 증언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 자체가 사용자들을 극단으로 몰아가는 폐해가 있어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페이스북의 허위정보 담당 수석 매니저로 일했던 프랜시스 하우건이 영국 의회에 출석했습니다.

소셜미디어 기업 규제를 추진하는 영국 의회 특별위원회에서 페이스북이 세계 곳곳에서 증오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맞춤식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의심할 여지 없이 극단으로 치우치게 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조회 수를 최우선으로 삼는 등 사용자의 관심을 반영하는 기능을 작동시키는 게 근본적 문제라는 설명입니다.

[프랜시스 하우건 /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 페이스북은 극단적 관심을 추구하도록 합니다. 중도 좌파는 극좌파로, 중도 우파는 극우파가 되도록 부추깁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안전 조치를 단순히 경비절감 대상으로 여기고 투자에 인색했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미국 의회 등에 회사 내부 문건들을 건넨 하우건은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프랜시스 하우건 /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 규제는 페이스북을 원래 편한 자리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 성공을 위해 좋은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수익성을 위해 고의로 사람들을 분노로 몰아간다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이달 초 반박했습니다.

페이스북은 하우건의 폭로뿐만 아니라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가짜뉴스 확산을 경고하는 내부 의견을 묵살했고, 인도에서는 종교갈등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방치했다는 의혹도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최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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