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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100일째 네자릿수 확진 이어져…얀센 접종자도 12월 부스터 샷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네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 백일이 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확진자 규모는 줄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13일 하루 1,9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백일째 네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10월 두 번의 연휴 영향이 아직 남아있다는 분석이 있는데, 앞으로 확산세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10월에 두 차례 연휴가 있었는데 그 여파가 남아 있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그 여파는 일정 부분 있지만, 굉장히 미비하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던 대표적인 이유가 추석 연휴의 영향이 있었거든요. 이 부분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정 기간 지나면서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다…. 현재는 추석 연휴 이전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지금도 4차 유행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확진자의 규모는 과거 추석 연휴 이전) 평일 기준 2천 명 안팎을 보였는데 지금 하고 굉장히 유사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될 거리 두기 조정안이 15일,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죠. 확정된 건 아니지만, 접종자 중심으로 수도권에서는 8인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식당이나 카페 영업시간도 자정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완화 수위, 이 정도는 괜찮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방역 조치를 어떤 방식으로든 간에 완화하게 되면 일정 부분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되기는 합니다. 다만 중요한 부분은 현재 백신 접종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인구 대비 완료율 같은 경우 60%를 넘어서고 있는데 따라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부분은 감염 확산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감염 확산과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감염확산 감소가 어느 정도 절충점을 형성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새로운 거리 두기 조정안에서 일정 부분 방역조치가 완화되더라도 이 정도 규모면 어느 정도 절충점을 형성하면서 신규 확진 규모 측면에서는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거든요. 다만 지금과 같은 수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평일 기준으로 2천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앞으로 단계별 일상 회복이 시작되는 11월 초까지는 계속 진행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까지 방역 완화 얘기가 나올 때마다 경각심이 느슨해지는 문제가 있었거든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방역 해이가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할까요? 요?

[인터뷰]
사실상 방역 해이…. 다른 말로 국민의 경각심 완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방역조치 강화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 단계에서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이렇다 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 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고, 유일한 대안은 일단 일탈 행위를 한다거나, 이런 부분을 하지 말 것을 국민께 협조를 당부하는 방법, 그리고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하는 이런 협조를 구하는 방법밖에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학교도 다음 달부터는 등교를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거리 두기 4단계인 수도권에서 등교가 늘어날 텐데요. 교육부는 물론 학교 내 감염 비율이 낮다고는 했지만, 학생들이 백신도 맞지 않은 상태인데, 이런 등교 확대 조치, 괜찮을까요?

[인터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괜찮지는 않다 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11월이 되면서 단계별 일상 회복으로 전환됐는데 이때 가장 위험한 그룹이라고 하면 백신 접종 미접종자이거든요. 일명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감염 위험도는 상당히 증가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현재 청소년들 같은 경우 고3 학생 이외에는 미접종 상태이거든요. 따라서 학생들에 대한 방역관리는 보다 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 학교에서의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해서 학교만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어쩔 수 없이 학교도 위드 코로나의 과정의 한 단계로 진행이 되어야 될 것 같긴 하고 일단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 도달 할 때까지는 보다 철저한 방역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알려진 바로 16~17세에 해당하는 연령대가 10월 18일부터 접종이 들어가고 12~15세는 11월 1일부터 접종을 들어가게 되는데 1차 접종이 끝나고 2차 접종이 마무리되고 2주가 지나야 되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시점부터 상당 부분 기간이 지나야지만 어느 정도의 면역력이 형성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에 대한 관리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돌파 감염 사례가 많이 나왔던 얀센 접종자들에게 12월부터 추가 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부스터 샷으로 같은 얀센 백신이 아니라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1회 접종한다고 하는데, 이유가 뭔가요?

[인터뷰]
우리 국내 상황을 보면 얀센의 경우에는 초기에 계약 물량 자체가 600만 명 정도로 굉장히 적었습니다. 실제로 이 물량은 다 소진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따라서 얀센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되면 얀센으로 부터 추가 물량을 계약하고 확보해야 하는 이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접종할 수 있는 기간 자체가 뒤로 미뤄질 수가 있다고 보고 있고,

굳이 얀센 백신을 접종할 필요보다는 현재 물량이 많이 확보되어 있는 mRNA 백신, 즉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편의상 더 맞고, 효능 측면에서도 해외자료에서 교차접종을 했을 때가 보다 효과가 좋다는 보고 자료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복합적인 부분들이 고려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는 얀센 접종자에게 모더나를 맞혀야 효능이 더 좋다고 밝혔죠. 이건 어떤 근거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이 부분은 앞서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일단 플랫폼상의 차이점 때문에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얀센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아데노 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이용하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접종할 때 타겟이라고 말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항체뿐만 아니라 이 전달체인 아데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도 같이 만들어집니다. 그렇다 보니 추가 접종을 할 때 전달체인 아데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효능을 저하 시키는 추가적인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론 접종을 반복해서 할 경우에는 항체가 일정 수준 올라가지만, 현재 미국 자료에 따르면 얀센으로 1회 접종을 했을 때는 4배 정도 항체 수준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플랫폼상의 간섭 현상을 피할 수 있는 다른 플랫폼인 mRNA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했을 때 당연히 간섭 현상이 없어지면서 효과가 더 올라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화이자의 경우는 얀센 다음에 화이자로 접종하게 되면 항체 수준이 35배, 그리고 얀센 다음에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에는 76배나 항체 수준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는데 이 부분도 화이자나 모더나를 비교했을 때는 모더나 백신 자체가 세배 정도 용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2차 접종에 활용되는 것이 화이자 대신 모더나를 쓸 경우에는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훨씬 더 좋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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