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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QR코드 의무화..."직원 공용공간은 사각지대"

[앵커]
백화점과 마트에서 집단감염이 늘어나면서 이제부터 이용객들은 입장할 때 QR코드 인증 등 출입 명부 관리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문제는 직원들의 공용 공간에 대한 방역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입니다.

엄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 대형 마트.

몰려드는 고객들에게 직원이 일일이 출입 명부를 써달라고 요청합니다.

"출입 전에 안심 콜이나 QR 코드 부탁 드리겠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대형 마트에 QR 코드와 안심 콜 확인 등 출입명부 관리가 의무화됐기 때문입니다.

손님들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필요한 조치라는 반응입니다.

[김민영 / 서울 논현동 : 불편해도 그냥 국민으로서는 다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도 이제 나이가 많으니까.]

[이정희 / 서울 석관동 : 살짝 좀 번거로운 건 있지만, 코로나19가 많이 확산하는 추세니까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하긴 해요.]

백화점에서도 출입자 관리는 필수입니다.

한 명씩 차례로 QR 코드를 찍고 체온을 확인해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체온 측정 한 번만 더 부탁할게요."

[오광일 / 인천시 서구 당하동 : 원래 (QR 코드 확인) 해야 했던 건데 너무나 당연한 거로 생각하고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에서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앞서 대형 유통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가장 먼저 '출입 명부 작성'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간 감염 확산의 연결 고리로 지목됐던 휴게실과 창고 등 직원들의 공용 공간에 대한 내용이 빠져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휴게 공간을 없애버린 곳도 있는데, 쉴 곳이 사라진 직원들이 다른 곳에 몰리는 바람에 오히려 감염 우려를 키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A 백화점 직원 : 휴게 공간은 더 협소해진 거나 마찬가지인 거죠. 직원 통로 계단에 앉아서 쉬거나 아니면 직원 식당에서 휴식을 취한다거나 아니면 밖으로 나가서 커피숍이라든지.]

정작 백화점 직원들이 출근할 때는 QR 확인은커녕 체온 측정도 허술하다는 내부 폭로도 나왔습니다.

[B 백화점 직원 : 직원 출입을 할 때 QR 체크라든지 체온 체크라든지 이런 걸 하지 않고 출입하고 있어요. 각자 올라가서 자기가 체온 확인하고 자기 이름 있는 데다 동그라미 치고 내려오는 거거든요.]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용 공간에 대한 방역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QR 코드 확인 같은 방문자 관리는 사후적인 조치라는 겁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직원들이 모이는 휴게 공간을 여러 군데를 만들거나 만들어져있는 휴게 공간을 확장하거나 환경을 개선해서 거기에서 감염 차단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 직원들을 상대로 한 PCR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미리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사이언스 엄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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