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science 취재파일 바이오 위클리 사이언스 HOT5 사이언스 매거진 별별 이야기 내 몸 보고서 날씨학개론 생각 연구소 과학의 달인 궁금한S

[코로나19 브리핑] 3분기 접종 계획 발표…7월5일 거리두기 개편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정부가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 5일부터는 새로운 거리 두기 개편안이 시행될 예정인데요.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17일 하루 507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두 달 반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백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걸까요?

[인터뷰]
일일 신규확진자 발생경향을 보면 오랫동안 평일 기준으로 700명 안팎의 일일 신규확진자 규모를 보여왔습니다. 6월 둘째 주부터는 600명대 이번 주에는 500명대를 연 4개월 동안 보이거든요. 일단 700명 안팎의 일일 신규확진자 규모를 보이던 때와 비교하면 다소 안정화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이런 안전 양상은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면 이처럼 최근 보이는 안정화 양상이 대표적인 이유는 말씀하신 백신 접종에 의한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와 더불어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으므로 이런 계절적인 요인도 일정 부분 함께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17일, 정부가 3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했죠. 수험생과 교육 종사자를 우선 접종하고, 7월 말부터 50대 접종, 8월부터 40대 이하를 접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계획이 적절하다고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절차상으로는 적당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육 종사자 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육관계자분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교육관계자분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필요조건은 될 수가 있어도 충분조건은 아니다는 점을 교육부에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따라서 추가적인 방역 대책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8월부터는 40대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계획인데 3분기에는 4,000만 명분에 해당하는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는데 일단 대상연령 대가 한꺼번에 이 물량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물량이 차례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상 연령대에 대한 접종 순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잘 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선착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만일 사십 대 이하 연령대에 대해 앱을 통한 선착순을 적용한다면 마치 과거 마스크 구매를 위해 긴 줄을 섰던 것처럼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시를 들자면 이러한 방법보다는 1~31일까지 생년월일에 대한 추첨방식을 통해서 차례로 접종하는 방식이 사회적 혼란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면등교에 관해서 교육종사자 우선 접종이 필요조건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충분조건이 되려면 학생들도 백신 접종을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접종 계획에 따르면 16∼17세가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또 이대로 2학기 전면등교 수업을 해도 괜찮을지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방학 기간 내에 16세에서 17세에 해당하는 학생까지 접종할지는 화이자 백신이 공급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해당 연령대에 대한 허가심사가 국내에서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접종 계획에서 16~17세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포함이 안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집단생활을 하는 그룹이고요. 2학기 전면등교가 있으므로 개인적인 의견은 일단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접종이 가능한 연령대, 대표적으로 16세~17세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여기에 해당하고요. 50대를 포함한 60세 미만인 성인보다는 접종이 가능한 학생들을 먼저 접종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접종계획 발표에서 또 눈여겨봐야 할 것이 방역 당국은 2차 접종 대상자에게 교차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효과나 안전성에는 문제는 없을까요?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4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으신 의원 및 약국 종사자, 사회 필수 인력 등 약 70여만 명에 대한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계획을 밝혔는데요. 일단 효과나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효능 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백신 플랫폼상 1차 접종 시 생성된 아데노 바이러스 전달체에 대한 항체가 2차 접종의 효과를 간섭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두 번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경우에는 효과가 높지 않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2회 접종하는 것보다는 2차 접종은 다른 플랫폼의 백신,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보았을 때 더 좋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분 부족사태가 발생한 것은 기본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차까지 접종해야 하는 백신의 경우 1차 접종이 이루어졌다고 하면 접종 기간 내에 2차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 물량을 비축해 놓아야 하는데 상반기에 1,300만 명 1차 접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2차 접종 물량까지 다 소진을 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당초에 교차접종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서 어쩌면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계획에 없던 교차접종 카드를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효능이나 안전성 상에는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는데 시스템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의심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초 확진 때와 재감염 때 바이러스 유형도 다르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해도 항체 지속기간이 짧다는 건지, 변이 바이러스가 그만큼 감염이 잘된다는 건지 어떤 의미로 보면 될까요?

[인터뷰]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재감염 확정사례가 보고된 이후 총 4명의 재감염 의심사례가 추가로 보고되었습니다. 작년에 보고된 재감염 사례도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재감염 사례로 알려졌고요. 이번에 추가로 발생한 네 명도 네 명 중에 두 명에 대해서는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재감염 사례로 확정되었습니다. 나머지 두 명에 대해서는 검체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재감염 사례인지를 확인할 수가 없게 되어서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되고 있거든요.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재감염이 아니더라도 항체 지속 기간이 짧아서 재감염이 발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체가 일정 수준으로 지속이 되더라도 백신 접종완료자에서 돌파 감염이 발생하는 것처럼 코로나 감염 회복자, 자연면역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기존 바이러스, 변이바이러스든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는 20일에 발표되는 새 거리 두기 개편안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 4명 중 한 명꼴로 백신을 맞았으니 이제는 완화해도 되지 않나, 라는 여론도 나오는 것 같은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인터뷰]
최근 보이는 코로나 안정화 양상이 대표적인 이유가 백신 접종 효과에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국민 네 명중 한 명은 1차 이상의 백신을 맞았습니다. 반대로 보면 네 명 중 세명은 아직 접종을 받지 않았거든요. 이 얘기는 백신 미 접종자가 더 많다. 이런 상황에서 백신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서 방역 조치를 큰 폭으로 완화를 하게 되면 최근에 영국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시 확산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일종의 시소라고 보시면 되는데 무게 중심이 맞지 않으면 다시 한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소 완화된 개편안은 몰라도 큰 폭의 방역조치 완화는 분명히 문제가 되리라 예측을 하고 있고요. 정부의 발표대로 두세 달쯤 뒤에는 국민의 상당수가 백신을 맞게 됩니다. 1년여 동안 국민께서 잘 참아왔고 관리도 잘 해왔는데 앞으로 얼마 멀지 않았거든요. 성급한 완화보다는 천천히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것처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살펴봤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1.  10:00황금나침반 <280회> (5)
  2.  10:45핫 클립 유레카 <28회> (2)
  3.  11:00사이언스 투데이 오전 (본)
  1.  [종료] 2021년 YTN사이언스 특집 프로...
  2. YTN사이언스 프로그램 모니터요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