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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이 만든 신기록...첫 mRNA 백신·최단 기간 개발

[앵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임상 결과가 속속 공개되면서, 올 연말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승인,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대로라면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백신 개발 사례인 동시에, 최초의 mRNA 백신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로 7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90%에 가까운 치사율 때문에 전 세계가 백신 개발에 매달렸고 2018년 첫 백신이 승인됐습니다.

가장 빠른 백신 개발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에볼라의 '최단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 확실합니다.

지난해 연말 세계보건기구 첫 보고에 이어 올해 초 백신 개발이 시작되고 1년이 안 돼 승인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 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 임상에서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백신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개발된 적은 없었습니다.]

유전 물질을 이용한 백신 개발도 처음입니다.

기존에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한 생백신이나 독성을 죽이고 면역력만 남긴 사백신 형태로 백신 제조가 이뤄져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mRNA라는 바이러스 유전물질을 가공해 몸 안에 주입하면 항체가 생성되는 방식으로 백신이 만들어졌습니다.

첫 사례인 만큼 기대도 크지만 고령층이나 기저 질환자에 대한 부작용이나 항체 기간 등에서의 우려도 남아 있습니다.

[사드 오메르 / 미국 예일대 세계보건연구소장 : 백신이 고령자나 어린이에게도 똑같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독감 백신은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만, 젊을수록 효과가 더 좋습니다.]

보통 백신 개발은 임상 시험이 모두 끝난 뒤 결과를 발표하지만, 코로나19는 이례적으로 중간 결과까지 발표됐습니다.

또, 글로벌 제약사 대부분이 한꺼번에 백신 개발에 뛰어든 것도 처음이어서 코로나19가 백신 개발의 역사를 새롭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csr7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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