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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WHO, 젊은이 주의 당부…국내 백신 공급 언제쯤?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통계를 살펴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하지만 젊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WHO가 일부 국가에서 젊은이들이 확진자 수 급증을 이끌고 있다며, 젊은이들의 주의를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31일 기준 해외 유입 환자와 국내 발생 환자 모두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36명이 발생했는데 이렇게 최근에 신규 확진자의 증감이 반복되고 있거든요. 현재 상황 진단부터 해주시죠.

[인터뷰]
제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말씀드리던 것처럼 등락 폭은 언제든지 가능하고 이것에 대해서 감소했다고 좋아할 것도 아니고 증가했다고 우려할 것도 아니고 경향성을 봐야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주 내내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서 정부는 재입국한 외국인의 자가격리 조치를 좀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일단,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지금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국내 발생보단 해외 유입 사례가 많이 증가하고 있어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는 건데, 기본적으로 방역 당국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에 대해서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방역 정책의 일환으로써 평가할 때는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변수가 있기 때문에 변수를 찾는 방향으로 우리 방역 당국에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방역 당국이 무증상 감염자를 찾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에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을까요?

[인터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지역 사회 전파에서의 고위험군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과거에 고위험군 이야기를 하면 요양병원이라던가 여러 가지 집단들이 언급됐는데 실제로 방역 당국에서 해야 할 일은 새로운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변수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처를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 상황에서 짚어보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항만 쪽에서 유입되는 해외 유입 사례와 특히나 항만 근로자로부터의 지역 사회 전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 방역 당국이 어떤 대책을 세울 것인지, 그리고 미리 한 걸음 더 앞서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항만 방역 등과 같이 여러 가지 변수를 막는 데에 주력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시고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일부 국가에서 젊은 층의 감염 증가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단 젊은 층도 코로나19에 절대 안전한 게 아니죠?

[인터뷰]
이 부분은 과거 4월 말~5월 초 이태원 클럽 발 대규모 확산이 이뤄지면서 실제로 젊은 층이 얼마나 변수로 작용할 것인가를 우리나라에선 경험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뒤늦게 세계보건기구에서 얘기하는 거고요. 특히나 젊은 층 같은 경우는 무증상인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우리가 얘기하는 이른바 숨은 감염자, 숨은 전파자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철저하게 방어를 하느냐가 중요하고요. 실제로 본다면 면역력이 굉장히 왕성한 젊은 층 같은 경우는 자체 발생의 치사율은 굉장히 낮습니다만 추가로 고위험군에 전파를 시켰을 때 위험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지금 와서 세계보건기구가 얘기하는 거고요.

어떻게 보면 이미 우리 사회가 경험했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차단을 해야 효율적으로 국가 내에서, 지역 사회 내에서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크게 우려를 안 하고 있습니다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새롭게 등장하는 감염원이 젊은 층이라고 새롭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서 누구나 예외 없이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겠습니다. 전 세계가 백신 개발에 노력을 쏟고 있는데, 이젠 임상 결과도 속속 들려오고 있고요. 현재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큰 백신은 어떤 건가요?

[인터뷰]
글쎄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 개인적으론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선두에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 아스트라제네카가 나오기 전엔 '모더나'가 가장 조명을 받은 그룹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을 봤을 땐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가 과거 1, 2상을 합친 1단계 임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굉장히 성공적인 결과를 공식적으로 제출했거든요. 그리고 2단계 임상 시험에서도 5만 명을 전 세계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만약 2단계 임상 시험에서도 1단계 임상 시험처럼 굉장히 성공적인 유효성이 확인된다면 기대가 됩니다.

물론 아스트라제네카는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한 DNA 백신이거든요. 그런데 안전성 문제는 과거 오랫동안 검증이 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결론이 안 났습니다.

그래서 안전성 부분은 향후에도 검증이 필요하긴 하나,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굉장히 급박하다 보니까 아마 유효성만 확인되면 영국에선 허가하지 않을까 봅니다. 영국에서 승인이 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도 다 승인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임상 1,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고 계시고요. 미국 일부 연구자들은 공식 백신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백신을 직접 만들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명 'DIY' 백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안전성 논란도 일고 있고요,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인터뷰]
가장 큰 부분은 일단 '래드백' (RADVAC, 신속보급백신연대)이라고 부르는 미국의 하버드나 MIT의 과거 유전자 지도를 분석하는 연구 그룹에서 향후 백신이 나올 때까진 1년 넘게 걸린다, 그때까지 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본인들이 직접 백신을 개발하기 시작한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연구 그룹뿐만 아니라 다른 전 세계의 해당 분야 연구 그룹들은 용건이 맞으면 이러한 새로운 백신도 아니고 기존에 알려진 백신의 플랫폼을 이용한 백신이기 때문에 충분히 개발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다만, 백신이 개발됐을 때 이 백신의 효능이나 안전성에 대한 부분은 일단 별개의 문제고요, 본인들이 개발했을 때 지금 '래드백' 그룹에서 개발하고 있는 백신의 형태가 서브유닛 백신이라고 해서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거든요. 그러니까 실험실 단계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하는 단계이고 이 부분이 굉장히 오랫동안 언급됐던 플랫폼입니다.

그런데 가장 문제점은 효능이 굉장히 안 좋다는 겁니다. 그래서 키토산이라고 하는 면역 증강제를 같이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개발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실제로 상용화하는 부분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백신을 맞겠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전성이나 유효성 부분은 별개로 치고 이러한 움직임들이 있다는 부분이 어떻게 보면 새로운 겁니다.

이게 실제로 공급된다면 여러 가지 법적 테두리 안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만 실제 그룹 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별개의 문제고 향후 이런 문제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는 새롭게 검증을 해봐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법적인 판단 문제는 별개로 하고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빨리 유효성 있고 안전성 있는 백신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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