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science 취재파일 바이오 위클리 사이언스 HOT5 사이언스 매거진 별별 이야기 내 몸 보고서 날씨학개론 생각 연구소 과학의 달인 궁금한S

[특별출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양성…어떤 교육환경 조성돼야 할까?

■ 이상수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앵커]
교육부가 올해부터 5년 동안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발전 방안을 담은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능정보사회에 소양을 갖추고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계획인데요. 교육부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과 함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교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이 활발해지면서 에듀테크가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이런 첨단 에듀테크가 교육현장에 들어옵니다. 이번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이 담긴 내용인데 이전에 수립됐던 계획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이상수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이번 종합계획은 학교 현장에 AI와 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는 에듀테크를 활용해 세계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련하였습니다. 그동안 과학, 수학, 정보, 융합 교육의 종합계획은 각각 시기를 달리해 독립적으로 수립, 추진되어 정책의 연계성 및 효과성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미래 교육 도입의 기반 마련을 위한 정보 교육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했는데요. 통합·융합적 관점에서 4개 교육 영역에 관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동시에 수립함으로써 4개 영역의 정책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과학 인재 양성을 좀 더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앵커]
미래지향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자 계획했다고 알려주셨는데 에듀테크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면 수업방식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이상수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과학교육을 예로 말씀드리면, 2024년까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과학실을 모든 학교에 구축하려 합니다. 지능형 과학실이란 AR, VR 등을 이용한 오프라인 과학실과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융합한 형태의 과학실인데요. VR을 통해 실물 실험의 한계를 극복한 '가상 실험'을 하거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업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죠. 올해 창의융합형 과학실은 86개교를 시작으로 2023년 5,000개교로 확대한 후, 2024년에는 모든 학교의 과학실을 온·오프라인 융합 지능형 과학실로 바꿀 계획입니다. 아울러, 잘 아시다시피 올해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과학수업에서도 학교 밖에 있는 전문가들이 온라인을 통해 수업할 수 있도록 하고 옆 학교와도 함께 수업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하면 대학에서 하는 실험에 학생들이 교실에 앉아서도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데 해외에서는 이미 이런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요?

[이상수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일부 해외에서는 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지역의 스타트업 개발회사와 협력하여 가상 현장 견학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교육 분야 VR 도입을 가속화 하면서 산업계에서는 관련 학습 도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화학 실험 프로그램을 가상현실 프로그램으로 도입하고 있는 나라가 영국인데요. 이러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학습 내용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고, 탐구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학습활동에 참여합니다.

[앵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이용해 교육과정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수학 역시 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흥미를 유발하고 수포자 없는 교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들어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해주시죠.

[이상수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네 맞습니다. 우리나라 수학교육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수학에 흥미를 못 느낀다.', '수학을 일찍 포기할 우려가 있다.' 이런 것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2022년까지 AI 활용 '수학 학습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수학 학습 지원 시스템'이란 AI 기술로 학생별 취약점을 진단해 맞춤형 수학학습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함수나 기하 등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개념을 AR과 VR을 활용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감각형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고요. 201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알지오 매스' 수학 학습 소프트웨어를 더욱 고도화하고, 플랫폼을 외국에 수출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하려 합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수포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두 차례에 걸친 종합계획이 이미 실행된 바가 있는데 그런데도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상수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가장 어려운 질문을 주셨습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쉽고 재미있는 수학교육을 위해 다양한 학습자료도 만들고 선생님들 연수도 시행하고 시도 교육청과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우리나라의 수학 수업은 수학적 탐구력을 키우는 것보다는 수능 등 대학입시와 관련하여 많은 학생이 문제 풀이 수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수학적 사고 역량을 갖춘 사람이 지능정보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것이므로 이번 종합 계획을 토대로 수학에 흥미를 갖고 실생활과 연계하여 문제 해결 능력이나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는 수학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계획을 설명해주시고 계신데, 정보교육과 융합 교육은 어떻게 변화될까요?

[이상수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우선, 정보 교육은 그동안의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AI 교육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정보 기초 능력은 모든 아이에게 함양시키고 정보 교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과에서도 빅데이터나 AI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AI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이번에 고교 학점제가 생기는데, 이 고교 학점제를 통해서 본인이 희망하는 인공지능 기초,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수학 등 심화한 과목을 배울 수 있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자기 전공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융합 교육은 수학과 과학, 정보를 융합한 '교과서 없는 학습공간 조성'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수학과 과학뿐만 아니라 예술이나 사회과학 등과 융합한 다양한 융합 교육을 실행하고자 합니다.

[앵커]
이렇게 구체적으로 교육부가 발표한 종합계획을 들어봤는데요, 이를 통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상수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저는 그동안 암기하고 문제 풀이만 하던 재미 없는 수학, 과학이었다면 이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미래 사회에 맞는 탐구력을 키울 수 있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아이들을 키우고 싶고 이를 통해서 개인적으론 한국에서 노벨 과학상을 받는 기초를 이번 기회에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정책관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상수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교육은 학습자 개개인에 대한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개인이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고, 어떤 소질을 가지고 있는지 살피고 과거 산업 사회에서 획일화된 교육으로 표준화된 인재를 양성하던 교육에서 벗어나 개인 맞춤형으로 각자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각자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그러한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첨단 기술을 도입한 교실에서 우리 아이들이 더 쉽게 재미있게 교육을 받으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  09:00다큐S프라임 <169회> (5)
  2.  10:00수다학 <72회> (본)
  3.  10:30브라보 K-사이언티스트 <24회...
  1.  YTN사이언스 프로그램 모니터요원 선...
  2. YTN사이언스 구매 프로그램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