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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용 막대 풍선'서 환경호르몬...기준치 300배↑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열기가 한창 뜨거운 요즘, 응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막대 풍선입니다.

그런데 이 풍선에서 기준치를 무려 300배나 훌쩍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특히 어린이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뜨거운 프로야구 응원 현장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도구, 바로 막대 풍선입니다.

다양한 응원에 쓰이는 데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야구 팬들에게 인기입니다.

[프로야구 팬 : 가끔 야구장 같이 가면 응원하고 잘 안 버리잖아요. 갖고 가서 집에서 애들이 가지고 놀고 그러죠. 집 놀이방에 항상 그게 있으니까 하루에 한 번은 가지고 있죠.]

그런데 이 막대풍선에서 어린이 안전기준치를 훌쩍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우리나라 10개 구단 쇼핑몰과 야구장 인근에서 파는 제품을 조사한 결과, 15개 제품 가운데 12개에서 기준치의 최대 300배가 넘는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1개 제품에선 최대 10배 넘는 1급 발암물질,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이렇게 공기 주입구에서 검출된 환경 호르몬은 체내 노출 가능성이 높아, 유해성이 더 큽니다.

각 구단에서 파는 어린이용 글러브에서도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었습니다.

6개 제품 가운데 2개에서 최대 83배 넘는 환경 호르몬이 나왔고, 다른 4개에선 중금속인 납이 검출됐는데, 특히 손에 직접 닿는 내피 부분이었습니다.

[신국범 / 한국 소비자원 팀장 : 어린이의 경우엔 물건을 빨거나 만진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유해물질 기준이 성인 기준보다 어린이 제품에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를 권고하는 동시에 국가기술표준원에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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