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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로 치매 치료 새 길 연다

[앵커]
요즘 장내 미생물, 많이 들어보셨죠?

면역력을 키우고 각종 질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장 속 세균들이 치매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장 속에 사는 미생물은 모두 천여 종.

이 가운데 나쁜 균의 종이 많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이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은 물론 뇌 질환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진우 /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 : 비만, 당뇨 이런 것들을 해결해주기도 하고요, 자폐증과 같은 병에 걸린 아이들도 장내 미생물이 건강한 아이들과 다르다 이런 것들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장내 미생물이 치매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를 관찰했더니 장내 미생물의 종이 건강한 쥐와 달라진 겁니다.

알츠하이머 쥐의 경우 촘촘했던 장의 장벽이 느슨해지면서 독소가 혈액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그러면 전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뇌에도 영향을 주게 돼 치매 증상이 생기는 겁니다.

반대로 이 쥐에 건강한 쥐의 장내 세균을 이식했더니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들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묵인희 / 서울대 의대 교수 : 정상 쥐의 장내 미생물 환경이 구축되면서 장에 전체 누수 현상이 줄어들었고 타우나 베타아밀로이드 같은 독성 단백질의 축적이 줄어들었습니다. 또 인지기능이 증진되어 나타나는 현상도 발견하였습니다.]

장내 미생물을 이용하면 뇌에 약물을 투여하는 것보다 쉽게 치매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나쁜 균이 많아지지 않도록 건강한 장내 환경을 유지하면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습니다.

YTN사이언스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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