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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만났더니 쫙 펴지네…고성능 수소 감지 센서 개발

[앵커]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만드는 친환경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기 중 수소 농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쉽게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건데요.

국내 연구진이 수소가 누출되면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문이 쓰여 있는 센서에 수소를 노출합니다.

수소를 감지하자마자 글자색이 변하더니 10초도 지나지 않아 어둡게 바뀝니다.

센서가 감지한 수소 농도는 4%.

불이 잘 붙는 소재와 만난다면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 센서는 전력 없이도 바로 수소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센서에 공급되는 전류가 수소와 만나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겁니다.

수소가 감지되면 즉시 확인할 수 있게 연구팀은 '팔라듐'이라는 소재를 썼습니다.

평소에는 둥글게 말려있다가 수소와 만나면 펴지는 성질이 있어, 센서 색이 변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상근 /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 (팔라듐 소재가) 말려있는 형태가 되는데 수소를 만날 때는 롤이 완전히 펴지게 되면서 빛을 막게 됩니다. 1% 이상의 수소 농도에서는 10초 이내에 투과도가 순식간에 바뀌게 됩니다.]

센서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팔라듐의 두께는 약 20㎚(나노미터).

적은 양으로도 센서를 만들 수 있어 경제적이고 센서 크기도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센서를 차세대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는 수소차나 수소차 충전소 등에 쓰면 폭발 등 사고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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