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과학본색 사이언스 매거진 내 몸 보고서 날씨학개론 생각 연구소 줌 인 피플 궁금한S

사람 대신 척척…바닷속 일꾼 '원격 수중 로봇'

[앵커]
수심이 수백 미터에서 수천 미터에 달하는 깊은 바닷속은 사람이 좀처럼 접근하기 어려운데요.

이 같은 열악한 수중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할 수 있는 수중 로봇이 개발돼 폭넓게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원격조정 수중 로봇 'ROV'입니다.

수심 4천 미터 바닷속에서 석유 시추 장비를 점검합니다.

로봇 팔을 이용해 나사를 조이고, 장비를 고정하는 밧줄에 붙은 이물질도 제거합니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깊은 바닷속에서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것은 바닷속을 실시간으로 보며 로봇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경남 / 해양로봇센터장 : 수중 로봇(ROV)은 통상 수상에 있는 운용시스템과 전원, 데이터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연결됐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영상정보, 전원공급이 가능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미니 수중 로봇은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실험용 수조 바닥을 샅샅이 탐사할 수 있습니다.

무게가 20kg에 불과해 휴대하기 쉽고, 수심 200m까지 잠수합니다.

이런 장점 덕분에 강이나 하천, 연안 등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종웅 / 수중 로봇 개발업체 대표 : 가두리 양식장 같은 경우에는 물고기나 그물의 상태 조사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고요. 해저 케이블이나 파이프라인, 구조물 조사,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원자력 발전소의 수조 탱크 (점검)에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작업 팔 등을 단 수중 로봇을 개발해, 수중 인양 작업이나 시료 채취 등에 쓸 계획입니다.

수중 환경은 산소 공급 등의 문제로 사람의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기술이 만들어 낸 고성능 수중 로봇은 기름 유출이나 선박 침몰 등 재난현장에서도 사람을 대신해 제 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1.  21:00호기심 팩토리 <20회> (7)
  2.  22:00지헌이네 과학만사성 <6회> (3)
  3.  23:00다큐S프라임 <119회> (4)
  1.  YTN사이언스 프로그램 모니터 요원 선...
  2. YTN사이언스 프로그램 기획안 공모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