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과학본색 사이언스 매거진 별별 이야기 내 몸 보고서 날씨학개론 생각 연구소 줌 인 피플 궁금한S

[과학 논평]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과 테크페어 2015

[앵커]
정부가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전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 '테크페어 2015'가 개최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과학 논평'에서는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양대학교 과학기술정책학과 김상선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은 미래부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있는 국가 연구 개발 사업 중 하나인데요, 먼저 국가에서 어떤 연구 개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간단히 말씀해주시죠.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글로벌 프런티어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은 국가경쟁력 제고, 삶의 질 향상, 각종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한 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사업입니다.

현재 미래부, 산업부, 교육부, 방사청, 중기청 등 20여 개 부처가 참여하고 있으며 각각 소관 분야를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년도 예산 규모는 18조 9천억 원으로 전체 국가 재정의 약 5%에 해당합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에 참여하는 정부부처도 미래부, 산업부 중심에서 전 부처로 확산되고 있으며, R&D 예산 역시 99년 이후 연평균 11% 수준의 증가폭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모든 분야 발전에 있어서 핵심요소가 되고 있고 미래를 위한 씨앗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나라살림이 아무리 어려워도 과학기술투자 확대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에 'Tech-Fair 2015'를 개최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은 어떤 사업인가요?

[인터뷰]
글로벌 프런티어사업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대표적인 장기·대형 연구개발사업입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초기에는 연구비 규모가 크지 않아서 소규모 단위과제 중심으로 추진되었지만 연구비 규모가 확대되면서 100억 이상의 장기·대형사업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부터 20여 년 전에 G7프로젝트를 추진하여 CDMA, 초고집적 메모리 반도체, 평면 TV 등 많은 성과를 냈으며, G7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이후 10년 동안은 21세기 프런티어사업을 추진하여 바이오 신약, 이산화탄소 저감, 나노반도체 등의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은 G7과 21세기 프런티어사업의 후속사업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앞의 두 사업이 선진국 추격형이었다면 글로벌 프런티어는 세계 1등 원천기술을 목표로 한 기술 선도형이라는 점입니다.

이를 위하여 처음에 사업을 기획할 때부터 4G 철학을 가지고 출범하였습니다. 첫번 째 G는 Global R&D로서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톱 브랜드 구축, 두 번째 G는 Ground-breaking R&D로서 10년 이상 내다보는 중장기 기초원천연구, 세 번째 G는 Group Approach로서 전략적 첨단융합연구 및 네트워크 구축, 마지막 G는 Growth & Sustainability로서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입니다.

한마디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고, 차세대 먹거리가 될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의 밑거름을 만들기 위한 사업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몇 개의 사업을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지원하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글로벌 프런티어사업은 지난 2010년에 3개 연구단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10개 연구단을 선정, 지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연구단은 총 9년을 지원하게 되는데요. 2년+3년+4년의 3단계로 구분되어 지원되며, 1단계는 요소·기반기술, 2단계는 시스템 융합 기술, 3단계는 안정화·최적화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계마다 엄정한 평가를 통하여 세부 사업내용을 탈락, 축소 또는 확대하게 됩니다.

연구비는 연구단마다 매년 50억 원 내지 2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게 되며, 9년 동안 총 1,200억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앵커]
이번 주에 개최된 'Tech-fair 2015'에서 선보이는 사업들은 어떤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인터뷰]
Tech-fair는 (1) 지금까지 연구성과를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2) 동시에 관심 있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중점 소개함으로써 공동연구 참여 또는 기술이전 등을 협의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Tech fair의 대상이 되는 연구단은 2010년에 시작된 3개 연구단으로서 의약·바이오 컨버전스 연구단, 인체감응 솔루션 연구단, 차세대 바이오매스 연구단입니다.

먼저 의약 바이오 컨버전스(융합) 연구단은 신약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새로운 항암제 등 신약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인체감응 솔루션 연구단은 인간과 로봇, 인간과 가상사회가 생각과 감정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기술로서, 현실 공간, 가상공간, 원격 공간을 하나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실감 스마트 교실, 실감 스마트 워크, 실감 원격진료 등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바이오매스 기술 연구단은 미세조류를 이용한 경제성 있는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에너지 자립기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에는 이외에도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청정, 고효율, 저가, 미래 에너지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멀티스케일 에너지 시스템 연구단 등 7개 연구단이 활동 중입니다.

[앵커]
끝으로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모든 R&D 사업이 그렇지만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은 특별히 세계적인 1등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내심을 가지고 연구진을 믿고 기다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조급하게 성과를 요구하지 말고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연구비의 안정적인 지원입니다. 장기·대형사업의 경우 사업 착수 전까지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일단 결정된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연구비 및 연구기관 측면에서 안정성, 지속성을 보장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성과의 활용을 위한 별도의 전문적인 지원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연구팀은 세계적인 원천기술 개발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이와는 별도로 지재권 확보, 기술이전 등 우수 연구성과의 활용 등을 위한 스마트한 지원 시스템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앵커]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통해 차세대 먹거리가 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김상선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  10:00리얼수선예능 고쳐듀오 <1회>...
  2.  11:00사이언스 투데이 오전 (본)
  3.  11:25브라보 K-사이언티스트 <2회>...
  1.  [종료] YTN 사이언스 유튜브 채널 구...
  2. [종료] YTN사이언스 특집·파일럿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