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미국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심각성 인식해야"


[앵커]
세계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국이 범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백신을 확보하고 대응 전담팀도 꾸렸지만 코로나19에 이어 부실한 방역 망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주에 이어 두 번째로 원숭이두창 비상사태를 선언한 캘리포니아주.

원숭이두창 백신만 놓는 임시 보건소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가 채 가시기도 전에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시민들 공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잭 딜런 /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자 : 백신을 맞아서 기쁩니다. 코로나19를 겪고 나서는 다시는 건강을 해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싶지 않거든요.]

하지만 확산세에 비해 백신 수급이 만만치 않은 상황.

조만간 '백신 절벽'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엄습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킴 / LA 카운티 공중보건부 : 백신 수급이 확실히 모자랍니다. 지금 상황이 급박한데 말이죠.]

미국에선 지난 5월 중순 첫 사례가 확인된 뒤 석 달도 안 돼 확진 환자가 6천6백 명을 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 환자를 기록하며 2위인 스페인보다 2천 명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일리노이주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몬태나 와이오밍을 뺀 모든 주에서 감염이 확인되자 결국, 바이든 행정부는 정부 차원의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백신 60만 정을 확보하고 추가 자금과 인력 확충에도 나섰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중요한 이유는 백신 생산과 공급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원숭이두창 검사와 치료, 백신 보급 등 대응이 늦어 확산세를 키웠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에 이어 원숭이두창에서도 취약한 방역 망을 드러내면서 다시 한 번 자존심을 구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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