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코로나19 브리핑] 코로나19 9주 연속 감소세…재유행 가능성은?


■ 엄중식 / 가천대 의대 교수

[앵커]
코로나19 주간 신규환자가 9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름철이나 가을쯤 재유행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최대 20만 명이 확진되더라도 대응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천대 의대 엄중식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코로나 19 신규 환자가 이틀 만에 다시 만 명 후반대로 내려왔습니다. 위중증·사망자 수도 크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진단부터 해주시죠.

[인터뷰]
여러 가지 우려하던 점이 있지만, 예상대로 확진자의 숫자가 계속해서 감소를 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감소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아쉬운 거는 조금 더 속도감 있게 확진자 숫자가 줄고 위중증 환자의 숫자도 현재보다는 더 감소하기를 원하는데 지금 위중증 환자 숫자가 2백30, 40명대를 사이로 5일째 유지를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조금 더 감소한다면 훨씬 더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될 거 같습니다.

[앵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변이가 국내에서도 발견되는 등 아직 좀 우려스러운 상황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유행 가능성,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의 유행 예측을 하는 전문가 그룹이 10개 그룹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자체적으로 재유행에 대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예측에서 모두 재유행은 언젠가는 온다라고 예측은 하고 있습니다. 그게 이제 빠르냐 느리냐의 차이인데요. 우리나라 국민들의 면역이 감소하는 상황이 빠르게 일어나고 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이 유입이 된다면은 빠르면 8월, 9월쯤에도 재유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이제 이런 것들이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면역이 천천히 떨어지면서 새로운 변이의 영향도 적다면 10월 이후 11월, 12월쯤 재유행이 시작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늦여름에서 초가을 정도에는 재유행이 올 수 있다고 예측을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재유행이 된다고 봤을 때 확진자 수 규모는 어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지금 일 평균 환자가 최고 15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하루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고 있는데요. 재유행의 시기가 이르면 이를수록 하루에 나오는 확진자의 숫자가 15만 명 이상으로 될 거라 예측을 하고 있고 재유행의 시기가 10월, 12월로 뒤로 갈수록 15만 명보다는 적은 숫자의 확진자가 하루에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교적 안정세가 계속되자 정부는 코로나 전담 병상을 지정 해제해왔는데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정 해제된 병상들이 2만여 개 정도가 됩니다. 이렇게 전담 병상은 크게 줄었지만 정부는 재유행으로 최대 20만 명이 확진되더라도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예, 실제로 우리가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이 되면서 진료의 체계 특히 입원 환자 진료와 관련해서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진료 체계를 변경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20만 명이 생기더라도 이 중에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세 이상의 연령군이 15~20% 정도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3천 개에서 4천 개 정도의 병상만 있더라도 고위험군들을 다 입원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유지하고 있는 병상을 감축하는 것은 특별한 문제가 없고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적절한 조치라는 말씀이신데요. 그런가 하면 27일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토요일 오후 6시 반부터 8시까지 1시간 반 동안 외출이 가능한데요,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당부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코로나19가 유행을 하는 지난 2년 4개월 동안에 총선 그리고 대선을 치른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 감염된 분들의 투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지침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지침대로 투표를 하게 되면 크게 문제가 없을 텐데요. 투표 대기하는 기간 동안에 마스크 착용을 잘 유지해 주시고 앞사람 뒤 사람 간의 거리 간격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선거 관리하는 분들의 안내를 따라서 차분하게 선거를 하시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개인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겠습니다. 이어서 백신 얘기도 해볼 텐데요. 미국에서 5세 미만 아동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심사가 다음 달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아무래도 부작용 때문에 접종을 고민하는 부모들도 있을 겁니다. 소아 접종, 꼭 맞아야 할까요?

[인터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어린아이들 5세 미만의 소아에서 중환자가 발생하거나 사망한다는 상당히 드물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을 감수하고 백신 접종을 해야 되느냐에 고민이 부모님들은 많으실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5세 미만에서 예방 백신 접종을 진행했을 때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들이 굉장히 드문 편이고 대부분의 부작용들은 조절이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들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제 대규모 유행이 생기게 되면 어린아이들이 감염이 되었을 때 다기관 염증 증후군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있고 특히 5세 미만 어린이 중에서도 면역자 질환이 있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맞는 게 이득이 더 많다라는 말씀이신데요. 이제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원숭이두창'이 퍼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같이 대유행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는데, 교수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원숭이두창은 이미 알려진 바대로 상당히 강력한 밀접접촉이 있어야만 전파가 됩니다. 그러니까 감염된 피부 그리고 감염된 체액에 오염된 물질이나 피부 아주 강력한 접촉을 했을 때 전파가 되는 것이 주 감염 경로이기 때문에 실제 우리가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거보다는 훨씬 전파력이 낮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유입 가능성도 낮고 유입이 되더라도 아주 소규모 환자가 발생한 뒤에 경로가 될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나치게 과민 반응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가천대 의대 엄중식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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