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누리호 1단 2단 결합 완료...위성 탑재 준비 중


[앵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도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차 발사에선 성능 검증 위성을 탑재하고 우주로 향하는데, 나로우주센터에서는 기대와 긴장 속에서 막바지 발사 준비 작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고흥 나로우주센터 상황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성규 기자!

지금 누리호를 조립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나로우주센터는 다음 달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누리호 조립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제가 오늘 오전까지 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취재를 했습니다만, 이곳 우주센터가 오지에 있는 만큼 금요일 오후인 지금은 일단 시설을 폐쇄하고 주말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주말도 없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누리호는 총 3단으로 구성돼 있는데, 1단과 2단은 단 결합을 어제(12일) 완료했습니다.

3단은 지난해 1차 발사에서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산화제 탱크 문제를 보완하고 자체 조립을 끝마쳤습니다.

산화제 탱크 내 헬륨 탱크가 누설되면서 3단 엔진이 조기 연소해 위성 모사체 안착에 실패했는데, 탱크 설계 변경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2차 발사에 탑재할 성능검증위성은 다음 주 월요일쯤 이곳 우주센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성능검증 위성은 우주센터에 도착 후 2주간 자체 점검을 거칩니다.

이후 3단에 위성을 조립하고 위성 덮개인 페어링을 씌웁니다.

그런 뒤 위성을 탑재한 3단을 1·2단 결합체에 연결합니다.

성능검증위성은 안테나를 통해 목표 궤도인 700km 상공에 도달했는지 지상국과 통신합니다.

또 성능검증위성에는 카이스트와 서울대 등 4개 대학이 개발한 큐브 위성 4기도 실립니다.

여기에 더해 1.3톤의 위성 모사체를 함께 실어, 누리호의 최종 목표인 총 1.5톤 무게의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릴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앵커]
우주센터 연구진의 입장에서는 2차 발사 준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는 없을 텐데요.

그래도 어떤 점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나요?

[기자]
누리호는 지난 1차 발사에서 아쉽게 위성 모사체를 꿰도에 진입시키지 못했는데요.

그 원인이 3단 산화제 탱크였죠.

그래서 연구진은 무엇보다도 3단 탱크 보완에 가장 신경을 썼습니다.

1차 발사 후 약 2개월간 원인을 파악했고, 올해 1월부터 설계변경과 제작,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2차 발사에 쓰일 3단을 일부 분해해서 산화제 탱크 내부 보안 작업까지 마쳤습니다.

연구진은 발사 성공확률을 몇 프로라고 정확히 말씀하는 것은 어렵다고 답변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1차 발사에서 일부 부족한 부분이 확인되었고, 이번에 그 부분을 보완했기 때문에 정성적으로는 지난번보다는 성공 가능성이 조금 더 커졌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아쉬움 없이 완전한 성공을 거뒀으면 좋겠는데,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누리호가 2차 발사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명실상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우리가 개발한 발사체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 땅에서 쏘아 올렸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국 발사체로 자국 위성을 자국 땅에서 쏘아 올린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일본, 인도 등 6개 국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2차 발사에 성공할 경우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우뚝 섰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 한국은 달 착륙선 등에 활용할 차세대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누리호가 성공할 경우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누리호는 2차 발사 이후에도 몇 차례 더 발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추후 발사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기자]
누리호는 총 6차례 발사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에 이어 다음 달 15일 2차 발사가 예정돼 있고요.

누리호가 2차 발사에 성공할 경우 내년 초 3차 발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만약 2차 발사에 실패한다면, 후속 계획은 정부와 논의해 정하게 됩니다.

3차 발사에서는 실제 운용할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탑재하고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후 3차례 더 실용 위성을 탑재해 발사에 나서게 됩니다.

지금까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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