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디킨대 그레임 헤이스 교수팀은 위성을 이용해 바다거북의 일종인 대모거북 22마리의 이동을 추적한 결과, 대모거북이 목적지까지 가는데 직선거리의 두 배 이상을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한 바다거북은 176km 거리의 섬에 닿기 위해 최단 거리의 7배가 넘는 1천306km를 헤엄치기도 했습니다.
연구팀은 바다거북이 헤엄칠 때 지자기 지도를 활용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빙 돌아가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면서 특정 목표 지점을 찾을 만큼 항해 감각이 세밀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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