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교육기관에도 다시 번지는 '집단감염'..."새 학기는 어쩌나"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학교와 어린이집 같은 교육기관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은 관내 어린이집에 대해 일시 휴업 명령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설 연휴와 다음 달 개학이 겹치면서 아동·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황윤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랑구 주택가에 있는 어린이집입니다.

한창 아이들이 뛰어놀 시간이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지난 24일 원생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틀 만에 다른 원생들과 종사자, 가족 등 3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린이집은 휴업 기간을 설 연휴 이후로 연장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 이게 우리 어린이집만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학교나 유치원 이런 데는 다 같이 문 닫으세요 쉬어야 합니다 하면서도, 계속 어린이집은 아이들을 보내고. 특히 저희는 청정지역이라고 부모님들이 믿으셔서 결석생들이 거의 없었어요.]

경기 용인시와 전북 전주시는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아예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설 연휴까지 수업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감염은 어린이집뿐 아니라 학교나 학원 등 교육기관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이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23일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40명 가까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시작된 감염이 가족으로 번지는 사례도 속출하면서 학부모들은 다가오는 새 학기를 앞두고 불안감이 더욱 큽니다.

[전 미 / 초등학생 학부모 : (학교에서) 마스크도 잘 착용하고 아이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확진이 나와서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0세 이상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도 최근 1주일새 3%포인트 늘었지만,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70%를 간신히 넘겨 성인보다 10%포인트나 낮은 상황.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기본적인 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거기에 더해서 백신 접종까지 있다면 대면수업이라든지 학교생활의 정상화가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다음 달 소아용 백신 허가 일정에 맞춰 5~11세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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