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18일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빅테크 알리바바의 미국 내 클라우드 사업이 국가안보 위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의 초점은 알리바바가 개인정보와 지식재산권을 포함해 미국 고객의 정보를 어떻게 저장하는지와 중국 정부가 이에 접근할 수 있는지 입니다.
결과에 따라 미국 당국은 알리바바에 위험을 줄일 조처를 강제하거나 미국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세계 4번째로 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인 알리바바는 이 서비스를 '성장의 두 번째 축'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공을 들여왔고, 2020년에는 90억 달러 수입을 올리며 50% 성장했습니다.
다만 미국 내 클라우드 사업은 5천만 달러 수준으로 아직 규모가 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는 미국 당국이 미국 기업과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 간 거래를 중단한다면 알리바바의 가장 유망한 사업 중 하나에 손상을 가하는 것은 물론 명성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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