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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신규확진 역대 두 번째 규모…11월 초 위드 코로나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주중이 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치솟아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상황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엿새째 요일별 최다 기록이 경신되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현행 거리 두기 효과가 전혀 없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4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여러 번 언급했던 것 중 하나입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 위험성이 포함되지 않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물론 이것이 제한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4차 유행을 안정화하는 데 역부족이다 라고 하는 부분은 저도 동감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현행 거리 두기가 사실상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현재 수도권에서 4단계를 굉장히 오랫동안 적용을 하고 있는데 지금 4단계를 적용하지 않는다 라고 하면…. (만일 2~3단계 방역조치가 완화된다고 하면) 지금 추석 연휴 이전 2천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 규모 그리고 추석 연휴 이후 3천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 규모를 보이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물론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하고는 있습니다만 어느 정도 효과 즉 환자가 폭증하는 것은 막고 있는 제한적인 효과는 분명히 있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현행 거리 두기가 사실상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추석 연휴 여파도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는데, 확진자 수가 방역 당국이 감당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제시된 3,500명을 넘길 수도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앞서도 잠깐 언급을 드렸는데 우리가 굉장히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추석 연휴 이후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 왜 발생했느냐고 하는 것이 분명히 있거든요. 글쌔요. 일단 지금 델타 변이가 주도하고 있는 4차 유행이 이 부분에 있어서 방역조치를 제가 보기에 추석 연휴 기간에 분명히 인구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그렇기 때문에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더 많이 확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방역정책을 오히려 강화 했어야 했는데 실제로는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하면서 일정 수준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했기 때문에 현재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다 이렇게 보고 있고. 추석 여파가 실제로는 추석 연휴 기간인 화요일에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고 현재도 현재 진행형이고 잠복기나 이에 따른 연쇄감염 등을 고려한다고 하면 아직 추석 연휴 여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여파는 제가 보기에는 이번 주 길게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언해서 몇 명까지 확진자가 증가를 할 것이냐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현재 상황이라고 하면 지금의 경향성으로 볼 때 3,500명을 넘어서 많게는 4천 명 수준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확진자 입원 기간을 기존 열흘에서 일주일로 단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일주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방역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증상 발연 10일이 지나면 감염력이 거의 없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물론 대부분 사람들 중에서 감염력이 없어질 수는 있는데 일부의 확진자의 같은 경우 증상 발현 뒤 7일이 넘어가도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 있을 수는 있습니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7일로 잠정 해서 환자를 퇴소시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방역 당국도 퇴소 이후에 3일 동안은 추가적으로 자가 격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거든요. 근데 3일 동안 추가적인 자가격리 후에도 일부의 사람들에서 체내 바이러스가 전파력을 소실할 거냐 이 부분은 단언해서 얘기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분들이 7일 동안 입소하고 3일 동안 추가적인 자가격리 한 토탈 10일 동안 사회적으로 약간 접촉을 피하신 이후에 바로 지역사회로 복귀했을 때 일부 사람들 중에서는 다시 감염력을 보일 수 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가격리를 해제하기 이전에 PCR 검사는 필요할 것으로 개인적으로 보고 있는데 방역 당국 입장에서 PCR 검사가 추가적으로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다소 우려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새롭게 나온 권고안 이전 기존 자가격리시설에 입소하신 분들이 보통 10일 정도 경과하면 퇴소를 하시거든요? 이분들도 PCR 검사를 안 하세요…. 심지어 PCR 검사를 했을 때 양성이 나와도 퇴소를 하는데 아무래도 이것이 변수로 작용해서 일부의 경우에는 확진자들 중 지역사회로 복귀했을 때 전파의 우려성은 있다….

종합적으로 얘기하면 제가 보기에는 퇴소든 아니면 자가격리 해제든 마지막에 PCR 검사를 했을 때 양성이 나오게 되면 추가적으로 자가격리를 계속 이행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정 부분 재택치료 개념은 아니지만 그런 개념이 적용될 필요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정부는 11월 초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시기가 조금 이르다는 시각도 있는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기본적으로 10월 말이 지나면 또는 11월 초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겠다고 이렇게 특정 시점을 딱 못 박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물론 그 시점이 되면 우리나라 인구의 80% 가까이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나오는 얘긴데 만약 그때까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그 해당 시점에 유행상황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라고 판단을 했을 때 일단 지금처럼 특정 날짜 시점을 이렇게 딱 언급을 하게 되면 약속을 지키는 개념으로 이행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상황에 맞지 않게 오판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한 날짜 특정한 시점을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제가 생각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검토하는 시점은 적어도 여러 번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나라 국민 중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분들이 접종이 완료된 이후에 검토하는 것이 맞다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정부에서 밝히고 있는 시점 당시 희망은 하되 아직 접종을 기다리고 있거나 아니면 1차 까지만, 불안정 접종을 하거나 아니면 2차 접종 후 완료 시점이 안된 분들이 존재한다고 하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아지거든요.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국민이 고위험군 내지는 바이러스 노출이 많은 직업군에게 먼저 백신 접종 기회를 양보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볼 때나 형평성 등 사회적인 측면에서 볼 때, 적어도 백신 접종을 원하는 모든 국민이 완료된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정부가 백신 패스 도입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다중시설 이용에 제한이 생기는 건데, 백신 인센티브라기 보다 미접종자들에 대한 페널티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어떤 의견이신가요?

[인터뷰]
앞에서 말씀드렸던 부분하고 일정 부분 또 연관성이 있는데 적어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 백신 패스도 일종의 위드 코로나의 한 개념으로 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 중 백신 접종을 원하는 국민이 접종이 완료된 시점 이후에 검토하는 것이 맞다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됐을 경우 지금 예측 하기엔 국민 중 570만 명 정도가 아직 희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감염의 위험도는 상당히 증가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분들에 대한 페널티 개념으로 생각할 수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라는 개념은 어쨌든 시점은 차치하고 필요한 조치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백신 접종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아직 백신 접종을 희망하지 않거나 불안정 종 상태에 계신 분들은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1차 접종 시 이상 반응이 발생해서 2차 접종을 못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이들에 대한 접종방안 계획들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더불어서 백신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접종 방안도 반드시 구체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접종자 예약률이 5%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예약률이 유독 낮은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터뷰]
70대의 경우에는 제가 보기에는 가지고 계신 기저 질환이 있거나 연령이 높기 때문에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7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백신 접종을 못 하고 계신 분들이 보다 안정성이 높은 백신의 도입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20대 같은 경우에도 현재 주로 접종이 되는 mRNA 백신의 경우, 심근염 발생 등의 우려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연령을 차치하고 미접종자들이 우려를 덜고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한 부분에서는 노바벡스가 지금 mRNA 백신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노바벡스에 대한 도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더불어서 소아·청소년들도 지금 mRNA 백신을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접종률이 얼마나 될지...상당히 접종률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방안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싱가포르는 접종률이 82%에 달하지만 2천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다시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는데요. 우리가 참고할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싱가포르의 경우 제가 생각할 때 여러 해외 국가 중에 가장 어떻게 보면 모범적으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국이나 미국처럼 특정 비율로 백신 접종률이 도달할 경우 급격하게 완화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2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데 물론 일각에서는 싱가포르의 경우 위중증 비율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치사율이 0.1~0.2%를 보인다고 하고 있는데 이렇게 확진자가 늘어나면 확진자는 기본적으로 확진자 대비 일정 비율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앞으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때 어느 정도 수준으로 서서히 완화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확진자 수도 무시할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범위로 단계별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르면 다음 달 말 5∼11세 접종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화이자의 임상 데이터를 보니까 성인의 3분의 1 용량만 맞게 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터뷰]
일단 기본적으로 연령대가 낮으면 체중 자체가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 대비 그 체중의 비율로 용량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5~11세의 경우에는 화이자, 성인용량이 30㎍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의 1/3수준인 10㎍으로 접종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체중이 적게 나가기 때문에 성인과 동일한 양을 사용했을 때는 오히려 성인보다 이상 반응 빈도나 강도가 높을 수 있다는 부분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고 5~11세뿐만 아니라 12~17세도 마찬가지로 용량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연령대는 성인과 체중 차이가 급격하게 나지는 않는 수준이지만 아무래도 이 연령대는 감염되더라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적습니다. 반면에 부작용에 대한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도를 적어도 일정 수준으로만 낮춰주는 접종 방법이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홍종현 (hjh12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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