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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접종 발표 앞두고 "부작용 걱정" vs "일상회복"

[앵커]
방역 당국이 이번 달 안으로 12~17살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학생 감염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접종이 필요하단 의견이 있지만, 부작용 우려도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소아·청소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구체적인 접종계획을 이번 달 안으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접종 후 이상 반응이나 사망 관련 소식을 들어봤던 학생들 사이에선 선뜻 맞자니 두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가영 / 중학교 3학년 : (백신) 부작용 기사를 접하다 보니 그게 나에게도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어서….]

[조현서 / 중학교 2학년 : 굳이 맞아야 할 필요가 있나 생각하고 아직 안전성도 확보되지 않아서….]

학부모들 역시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연구 결과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접종받는 건 꺼려진다고 말합니다.

[신혜선 / 중학교 1학년 학부모 : 부작용에 대해서 임상시험 결과, 객관적인 데이터, 연구 결과가 제공된다면 그 뒤에 자녀에 대해서 접종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2학기 등교 확대 이후 학생들 확진이 급증하는 등 아이들이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은 고민입니다.

방학 기간이던 지난 7월 말, 하루 평균 102명 수준이던 학생 확진자 수는 전국 대부분 학교가 등교 수업에 들어간 최근 1주 사이 177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백신을 맞고 싶단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신현우 / 중학교 1학년 : 저는 백신을 맞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요, 더 안전하고 좋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이로운 / 중학교 1학년 : 백신을 맞으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백신 맞을 기회가 온다면 꼭 맞고 싶어요.]

아이들을 포함해 국민 대부분이 접종을 마쳐야만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중학교 2학년 학부모 : (아이가 캐나다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받고 왔습니다. 당시에 (다른 아이들도) 큰 부작용 등이 확인되지 않았고, 백신 접종률 제고를 통해서 등교를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어서….]

전문가들은 접종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성인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고, 소아 청소년의 경우엔 부작용을 낮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성인들 접종을 80%까지 끌어올려서 성인으로부터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고요, 아이들 가운데 면역이 떨어지거나 부모님이 동의하는 경우에만 자율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화이자 백신이 (접종) 연령층이 어릴수록 심근염 발생 비율이 높거든요. 용량을 적게 쓰거나, 다른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역 당국은 건강한 소아 청소년의 경우 백신 접종 시 이득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12~17살 사이 연령층에는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해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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