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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먹통' 이유는?..."치열한 초반 예약, 서버 감당 못 해"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천천히 예약하라는 정부의 당부에도 초반 예약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데, 대상 인원의 4배 넘게 동시 접속하는 걸 서버 용량이 감당하지 못하는 게 문제입니다.

홍민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연결할 수 없습니다."

"예상 대기 시간 100시간"

지난 12일 자정부터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50대 대상 백신 접종 예약은 모두 접속 지연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최진석 / 접종 예약 대상자 : 저희는 뉴스에 나온 그대로를 믿는데, 그대로 안 된다면, 내 차례가 됐는데도 안 된다고 하면 당연히 정부를 신뢰할 수 없는 거죠.]

만 55살부터 59살 접종 대상자는 352만 명, 이 가운데 53살, 54살만 154만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백신 예약 누리집을 관리하는 질병관리청 서버는 동시 처리 용량이 30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예약 시스템이 접종 대상자 규모보다 턱없이 부족했던 겁니다.

천천히 예약해도 된다는 정부의 당부에도 원하는 날짜와 원하는 병원을 선점하기 위해 예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가족들 휴대전화와 PC 여러 대를 동원해 예약 대기에 나서거나,

수강신청이나 콘서트 예매에 익숙한 대학생 자녀가 이른바 '광클'로 부모님 백신을 대신 예약하는 사례가 겹쳐 동시 접속자가 폭증한 겁니다.

[김지영(가명) / 대학생 : 티켓팅을 한다든지 서버 관련해서 선착순 신청 시스템에 익숙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하는 게….]

실제로 53살 54살 접종 대상자는 150만 명이었지만, 예약 누리집에는 중복 인원을 포함해 한때 동시 접속자가 6백만 건에 달했습니다.

[정우진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 : 저 예약대기자 수가 기존 저희가 예약을 받으려고 하는 대상자 대비 너무 많은 인원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20대부터 40대까지 천9백만 명에 대한 예약으로 지금보다 배 이상 많이 몰릴 수 있습니다.

[인 호 /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 : 일단 서버를 빨리 확충해서 늘려야 하죠. 지금 20만 명, 40만 명밖에 안 되면 제가 볼 때는 다섯 배 이상 늘려야 하고….]

예약 서버를 확충하는 등 기술적 해법을 마련하는 동시에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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