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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고령층 접종 시 주의점은?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494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기는커녕 500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거리두기 조치가 효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 뭐라고 봐야 할까요?

[인터뷰]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지금의 방역 조치나 거리두기 단계가 확진자 규모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확진자 규모가 다소 증가하는 양상은 그동안 완화되었던 방역 조치가 오히려 확진자를 감소시키기보다는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가 필요합니다.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서. 아직은 정확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내 전파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최근 영남권 지역 같은 경우에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가 다수 확인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확인이 정확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서서히 나타날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이나 분석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의 거리두기 단계나 방역 지침이 확진자 증가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거리 두기 단계'를 연장하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만약 증상이 있다면 이용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기본 방역수칙을 강화한다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기본 방역 수칙. 새롭게 이번에 방역 당국에서 이야기한 기존의 방역 수칙에서 새롭게 추가된 방역 수칙의 대표적인 것이 음식물 섭취 금지, 유 증상자 출입 제한, 방역 관리자 지정, 이용 가능 인원 제한 등의 정도입니다. 물론 이런 일부 강화된 조치가 아닌 것보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된 강화된 방역조치 효과가 많은 효과를 나타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한 가지 볼 수 있는 부분이 식당, 카페 등 음식물을 섭취하는 목적의 시설 이외에서는 일단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다고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허가된. 식당이나 카페 등도 항상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그만큼 사각지대는 많습니다. 그 실효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선거 유세과정에선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에 문제는 없을까요?

[인터뷰]
바이러스는 선거 유세 과정에 모인 사람들을 선택적으로 피해서 감염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누구나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따라서 선거 유세 과정에서 다수가 모이게 되면 그만큼 위험성은 증가한다고 봅니다.

다만 정부에서 선거 유세 과정 중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만큼 타인과 접촉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특히나 함께 모여서 음식물을 먹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앵커]
이어서 백신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지난 한 달간 현재까지 누적 접종자는 73만여 명입니다. 하루 평균 2만 7천여 명 수준인데, 현재 속도로는 11월까지 집단면역 달성이 힘들 거라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하루 110만여 명까지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현실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우리나라 의료 수준을 볼 때는 접종 시스템상으로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방역 당국에서 지금 지역 예방 접종 센터를 전국 단위로 설치하고, 위탁 의료 기관도 만여 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이렇게 된다면 접종 시스템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접종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백신의 공급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도입 시기가 확정된 백신 물량이 천만 명 수준이 안됩니다. 한 8백90만 명 수준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계약 물량. 대부분의 계약 물량이 아직 도입 시점이 미정입니다. 그래서 접종 시스템을 갖추는 것. 기본적으로는 가장 중요하지만, 이것보다는 백신 물량이 제때 들어올 것이냐를 점검하고, 확정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의료시스템 역량은 충분하지만, 백신 물량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린이는 임상 자료가 없어서 지금은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죠. 이런 가운데 화이자가 12살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에 착수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언제쯤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앞으로 임상 시험 일정을 보면 일단 대상자 선정을 확정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한 달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해서 한 달 정도 소요가 됩니다. 그리고 접종 후에도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나중에 결과가 나왔을 때 결과를 분석하는 시기도 있고, 허가 심사를 받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빨라도 3개월 이상은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접종할 수 있는 시기는 3분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 고령층인 만큼 우려도 나오고 있거든요? 접종 시 주의해야 점을 말씀해주시죠.

[인터뷰]
일단 접종 시까지 건강 관리를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접종 일정이 나오게 되면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반드시 접종 날짜 등 일정을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접종 후,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만약에 독거 노인 같은 경우에는 불가능한 부분이 있는데요. 가족들이 챙겨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나 연령이 높다고 하는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기저 질환. 고혈압, 당뇨 등은 상관이 없는데, 만일 중증의 기저 질환을 앓고 계신다면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셔야 합니다.

최근 들리는 이야기로는 미리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신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 부분은 삼가셔야 합니다. 미리 드시지 마시고 접종 후에 여러 가지 상황을 보시면서 필요할 경우에 진통제를 드시는 것이 맞지, 미리 드시는 것은 오히려 나중에 중증으로 이상 반응이 갑자기 나타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역효과를 생각했을 때는 미리 타이레놀 등을 복용하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앵커]
사후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살펴야겠습니다. 그리고 미리 해열제를 먹는 행위는 삼가 달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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