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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연휴 앞두고 추가 감염 우려…올해 안에 백신 나올까?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릿수로 감소했지만, 한글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연내 개발 기대를 모았던 백신이 올해 안에 나올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데요, 고려대 약대 김정기 교수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69명으로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현재 추이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현재 두 자리 또는 세자릿수를 왔다 갔다 하면서 급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만으로는 안정세로 가고 있는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 또는 더욱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다음 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도 경로 미확인 사례가 20% 가까이 유지되고 있고,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추석 연휴의 여파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위험 요소는 존재합니다.

[앵커]
추석 연휴의 여파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위중·중증 환자는 97명으로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2주 동안 꾸준히 감소한 건데, 잘 관리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인터뷰]
물론 각 의료기관에서 최선을 다해 위 중증 환자를 적절히 치료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 중증 환자는 실제로 신규 확진자 규모와 신규 확진자 중의 60세 이상 비율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신규 확진자 비율이 지난 8월과 비교했을 때 많이 감소한 면이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이 반영돼서 1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는 한글날부터 사흘간 연휴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수칙과 함께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을 한 번 더 알려주시죠.

[인터뷰]
야외 방역수칙 관련해서는 야외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이라면 마스크 착용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밀집되지 않은 야외에서는 비말 차단 마스크와 같이 비교적 가벼운 마스크를 착용하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고 가는 과정에서 대중교통 등 사람들이 밀접 된 공간에 놓이시게 되면 가급적 KF80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해드립니다. 그리고 의심 증상 발생 대처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현재는 아직 독감 시즌이 아닙니다. 그래서 독감이나 코로나19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감기는 고열을 동반하는 사례는 적습니다. 고열 등 발열 반응이 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만일 있다고 하시면 일단 타인과의 접촉은 삼가시고, 하루 이틀 정도는 집에서 쉬시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고열 등 발열 반응이 나타나게 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감기든 코로나든 일단 호흡기 증상 자체가 타인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있어서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반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셔야 합니다.

[앵커]
될 수 있으면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백신 개발 얘기해보겠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올해 코로나19 백신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미 식품의약국 FDA가 강화된 승인 기준을 발표하면서 전망이 어렵게 됐습니다. 백신의 연내 공급,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미 FDA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승인 기준에 따르면 임상 3상 종료 후 최소 2달간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부작용을 나타내는지를 의무적으로 관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의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백신들이 지난달 말 백신을 접종하였기 때문에 아직도 임상 3상이 종료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새로 제시된 기준에 따르면 효능이 성공적으로 검증되더라도 안전성 검증 기간이 있으므로 당연히 올해는 넘겨야 승인을 받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급 자체는 아무래도 빨라야 내년 2~3월은 돼야 시작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백신 개발 상황을 봤을 때 현재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큰 백신은 어떤 건가요?

[인터뷰]
현재 임상 시험 단계를 고려했을 때에는 지난번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었긴 하지만 다시 임상 3상이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모더나, 화이자 백신 등이 가장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백신 형태로 개발 중인 중국의 시노 팜 백신도 현재 임상 3상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백신중에서 아마 상용화 백신이 가장 먼저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백신의 속도보다는 효능과 안전성을 언제나 우선으로 둬야겠습니다. 고려대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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