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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HOT5]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추석 풍경…9월 둘째 주 과학 이슈

■ 이동은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한 주간 가장 주목받은 과학 소식을 하나로 모아보는 사이언스 핫 파이브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을지 궁금한데요, 오늘도 이동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5위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태풍이 지나고 이제 가을이 훌쩍 다가온 느낌이 들죠? 아직 낮에는 기온이 높은 편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데요, 이런 날씨가 올해 단풍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앵커]
9월 말쯤이면 단풍이 들기 시작할 땐데, 올해는 예년보다 좀 늦게 단풍이 들 거라고요?

[기자]
네, 단풍 시작은 9월과 10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요, 기온이 낮으면 낮을수록 일찍 단풍이 들게 됩니다.

그런데 올해는 늦더위가 이어진 데다가 10월까지도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단풍도 예년보다 하루 이틀 정도 늦게 들 거라고 합니다.

첫 단풍은 이달 26일, 설악산부터 시작되고요, 지리산 10월 10일, 북한산 10월 16일, 내장산은 10월 18일쯤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단풍이 시작되면 절정기까지 보통 2주 정도가 걸리는데요, 이 절정기는 산 정상부터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시기를 말합니다. 가장 빨리 단풍이 드는 설악산의 경우 10월 18일쯤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보다 이틀 정도 앞선 10월 16일에 오대산이 먼저 절정기에 들 것이라고 하네요.

특히 올해는 일교차가 커서 유난히 고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사실 지난봄에도 코로나19 때문에 벚꽃 구경도 못 갔잖아요. 제발 이번엔 하루빨리 상황이 좀 안정돼서 단풍 구경을 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기자]
'사이언스 투데이'에서 이번 주 처음 선보인 코너죠. '슬기로운 펫 생활'이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앵커]
반려동물 인구가 천만 명에 달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처음 반려견을 키우면 궁금한 것도 많고 좀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잖아요. 저 같은 경우엔 분리 불안 증세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어요.

[기자]
그래서 질문도 하셨었죠. 아무래도 반려견을 키우는 1인 가구가 늘고요,

또 맞벌이를 한다든가 가족이 모두 나가는 경우에는 강아지가 혼자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같은 고민 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분리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은 잠자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사랑스럽다고 같이 침대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습관이 오래되면 사람을 계속해서 찾게 되는 사람에 대한 분리 불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릴 때부터 반려견의 자리와 사람의 자리, 서로 쉬고 자는 곳을 정확히 구분해주는 게 중요한데요,

강아지가 여러 가지 행동을 배우고 익히는 사회화 시기부터 이런 교육을 해주면 분리 불안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네, '슬기로운 펫 생활'을 통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상식을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저는 사실 앵무새를 키우거든요. 나중에 또 전문가 한 분이 나오시길 기대해보겠습니다. 3위 소식은 어떤 건가요?

[기자]
이제 추석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연휴에 고향에 가실 계획 있으신가요?

[앵커]
저는 계획을 하다가 정부에서 이동 자제 권고를 내리길래 집에 있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이동은 기자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저도 집이 지방인데 막상 안 가려고 하다가 또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가 않더라고요.

이번 연휴에 이렇게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많을 텐데요, 실제로 구인 구직 업체에서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응답자 800여 명 가운데 30%가 '집콕'하겠다,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나가더라도 부모님 댁만 다녀오겠다, 또는 가까운 친지에게 안부만 여쭙고 오겠다, 이런 답변들도 많았는데요, 아마도 이번 추석 분위기는 예년과 확연히 달라질 것 같습니다.

우선 이번 연휴 기차표 예매가 모두 온라인으로 바뀌었는데요, 현장 발매가 없어지면서 역 창구를 찾는 사람이 없어졌죠.

또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요, 가족끼리 나눠서 성묘를 하거나, 이른 벌초를 다녀오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아예 성묘를 가지 않고 벌초 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늘어났는데요, 벌초 대행업체의 예약 건수가 이미 지난해보다 34% 이상 늘어났다고 합니다.

[앵커]
추석 풍경이 우리가 알던 예년의 모습보다는 올해는 많이 다를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데 벌초 대행을 넘어서 성묘까지 아예 온라인으로 하는 그런 서비스까지 등장했다고요?

[기자]
네, 인천가족공원의 사롄데, 이곳의 경우는 올 추석에는 시설을 폐쇄하고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가족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추모 시설로 꼽히는데요, 추석 기간에만 보통 35만 명 정도가 찾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곳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서 폐쇄를 결정한 거죠. 대안으로 선보인 것이 온라인 성묘 서비스인데요,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하면 시설 측에서 고인의 사진이나 봉인함을 찍어서 사이버 차례상에 올려줍니다. 그러면 가족들이 헌화를 하거나 추모글을 작성해서 올릴 수 있는 거죠.

상황이 상황인 만큼 연고자분들도 이렇게 집에서 조용히 차례를 지내고 온라인 성묘를 할 수 있게 돼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앵커]
성묘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코로나19가 낳은 신풍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에 시청자들이 가장 주목한 소식, 어떤 건가요?

[기자]
요즘 공공기관 등에 가면 얼굴을 인식해서 체온을 측정해 주는 체온계 흔히 보셨을 겁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0.3초 안에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서 체온을 재는 건데요, 이 얼굴인식 체온계의 문제점을 저희가 연속 보도해드렸죠. 취재 결과 성능 자체가 엉터리였습니다.

기기에 들어 있는 열화상 카메라 성능이 떨어져서 온도 측정이 제대로 안 됐고요, 일반 체온계와 결과가 크게 다르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체온계의 경우 의료기기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서 이미 지난달에 판매 중단 조처가 내려졌는데요, 업체 측에서는 꼼수를 써서 관공서 등에 계속 판매를 해 온 거죠.

무엇보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는 물론이고 지하철역, 버스 등에 이 기기가 설치된 거로 확인됐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엉터리 체온계가 설치돼 있다는 것 자체가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앵커]
사실 최근 가장 우려스러운 점이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가 많다는 점인데, 이런 데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야겠습니다. 이동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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