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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꺼리는 서구인들...북유럽에선 5%도 안 써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마스크 착용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아직 마스크 착용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쓰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뿌리 깊은 문화 때문인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로마의 거리,

늘 인파로 붐비는 곳이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마리아 루이사 / 이탈리아 로마 주민 : 요새 찜통더위 때문에 마스크를 벗었어요. 신선한 공기 좀 마시고 다시 써야죠.]

서구의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집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 조사 결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비율은 미국이 71%, 독일 64%, 영국은 31%에 그쳤습니다.

특히 북유럽 국가들은 5%에도 못 미쳤습니다.

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국가의 마스크 착용률이 90% 안팎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서구에서 이렇게 마스크 착용률이 떨어지는 것은 얼굴이 곧 정체성이라고 생각하는 문화 때문입니다.

얼굴을 가리는 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초기에 마스크의 효용성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린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언행도 잘못된 메시지를 퍼뜨리는 데 일조했습니다.

실제 메르켈 독일 총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마스크에 대해 생각도 안 해봤습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어떤 데에서는 쓰고 어떤 데서는 쓰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보면서 서구 국가들도 생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그랜트 섑스 / 영국 교통장관 :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하는 것이 의무화 됩니다. 꼭 의료용 마스크를 써야 하는 건 아니고 쉽게 얼굴만 가릴 수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부정적 정서가 워낙 강한 서구에서 마스크 착용률이 일시에 높아질 것이라는 데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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