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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등교 이틀째 10명으로 줄어든 지역감염…N차 감염 확산 가능성은?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 교수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N 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술집과 노래방을 통해 지역 사회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무증상 감염자들이 여전히 지역 곳곳에 숨어있을 가능성도 있어 추가 확산의 우려가 큽니다.

코로나 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21일 기준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 자가 12명입니다. 30명대였던 확진 자 수가 하루 만에 10대로 줄어든 건데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겠죠?

[인터뷰]
지금 이태원 발 집단감염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최근에는 안양 '자쿠와' 식당 등으로 연결고리를 가지고 확산하고 있거든요. 더군다나 고3 등교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앵커]
최근의 감염 경로를 보면 클럽이나 코인 노래방, 룸 주점 같은 유흥시설이 대부분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문제는 여러 번 지적해주셨는데, 사실 카페나 음식점도 비슷한 환경인 곳이 많거든요. 그럼 에도 유흥시설에서 감염이 주로 일어나는 이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클럽과 같은 유흥시설, 유흥주점도 마찬가지인데 제한되고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모이고, 그 안에 신체활동이 있게 되면 비말 전파로 이루어지는 코로나 19가 공기 전파 양상을 띠게 되거든요. 이러한 것들이 실제로 문제가 되는 유흥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카페나 커피숍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유흥시설보다는 상대적으로 개방된 공간이 많고요. 그리고 테이블 간격이 비교적 넓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집기가 굉장히 간소하고, 주기적으로 운영자가 테이블 등 시설을 소독하는 것이 실제로 전파가 일어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주점, 클럽 같은 곳이 밀폐된 공간이기도 하고요. 사람들 간에 접촉이 많으므로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라고 말씀해주셨고요.

코로나 19의 특성상 경미한 증상이나 무증상 자가 많아서 숨은 전파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무증상 자가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젊은 층은 실제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보니까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체내에 바이러스가 증식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심각한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주요 요인이 될 수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젊은 층 내에서도 사람마다 면역력의 차이가 다르다 보니까 임상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면역력이 강하다는 것이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검증은 안 됐지만 사이토카인스톰 (cytokine storm)과 같은 심각한 임상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증상 감염이 일어난다고 해서 안심할 것은 아닙니다.

[앵커]
유흥시설에서 감염이 계속 이루어지면서 서울시가 유흥시설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천시도 코인노래방에 대해 2주간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정부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필요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인터뷰]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 이태원 클럽 발로 인해서 집단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고, 실제로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 계속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에서는 방역 차원에서 이 부분을 어떻게 관리 통제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제 생각에는 서민 경제와 크게 관련성이 없는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은 이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이 지금은 맞습니다. 그리고 서민경제와 관련성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제한이나 금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금보다는 철저한 관리를 해야지 집단 감염을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이번 주에는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 개학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 2학년 등이 등교하는데요.

격주 수업을 비롯한 분반이나 미러링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 감염을 막기 위한 거리 두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기본적으로는 식사 시간 이외에는 거리 두기도 중요하지만,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리고 어제만 해도 전국에서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 127명이 귀가 조치가 된 바 있거든요. 그래서 무엇보다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등교를 금지해야 하고, 더군다나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는 특이한 특성이 설사 증상만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들도 등교 금지와 함께 화장실 등 학교 내에 공용시설에 대한 소독 및 방역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현재는 오프라인만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차라리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에 따라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 시행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일부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듣기 때문에 학교 내 거리 두기가 용이해지고, 이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등교수업만을 시행하는 것보다는 방역적인 차원에서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앵커]
마스크 착용을 서두에 강조해 주셨는데, 더워질수록 교내에서 마스크 쓰는 걸 힘들어하는 학생들 나올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마스크를 쓰고 실습하던 학생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적도 있었는데요. 마스크 착용 외에 다른 대안은 없을까요?

[인터뷰]
실제로 어제의 경우에는 미용 실습수업 중에 발생했다고 알려졌는데 그 당시에 주변 환경이 어땠는지 정확하게 판단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보기에는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대체할 방법은 없고요. 그래서 마스크를 착용하되 환기를 자주 시켜 실내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막게 해주고 쾌적하게 만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덜 부담스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스크의 종류에 따라 대안 방법도 있는데 KF94보다는 비교적 착용감이 용이한 KF80을 권장해드리고 싶고요. 기온이 올라가게 되면. 그리고 일회용 필터를 삽입할 수 있는 면 마스크도 있거든요. 이러한 것들을 착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면 밀착이 잘 안 되는 치과용 마스크는 실제로 방어 능력이 안 돼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물론 안 쓰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래도 방어 능력이 검증된 마스크와 착용감이 용이한 것을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요 며칠 일교차 큰 날씨 탓에 감기 증상을 보이는 분들이 있는데요. 앞서 코로나 19 증상 중에 설사 증상을 말씀하셨는데, 이 외에 감기와 구별할 수 있는 또 다른 증상이 있을까요?

[인터뷰]
실제로 지금으로써는 감기와 코로나 19를 명확하게 구분할 방법은 임상적인 측면에서는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설사 부분도 그렇고 코로나 19의 특이적인 임상 증상이 몇 가지 있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설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지금 독감 시즌은 지났습니다. 그런데 독감 같은 경우에는 고열을 동반하는 것이 공통점이기도 하지만 감기는 고열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고열을 동반한다면 코로나 19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미각이나 후각 장애를 일시적으로 보이는 것도 코로나 19의 한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몇 가지 입상 증상 같은 경우에는 구별이 일정 부분 가능하지만, 그 외의 것들은 쉽게 구분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앵커]
고열과 설사 증상, 후각 마비 등을 코로나 19의 특징으로 볼 수 있겠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장 중시해야 할 방역수칙은 마스크 착용이라는 점 한 번 더 기억해야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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