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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확진자 급증…원인과 대처 방안은?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 교수

[앵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7일 만에 확진자가 1,500명을 넘어서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려대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자 지금 앞으로 한 시간 정도 뒤면 오후 집계 결과가 나오겠지만요. 현재까지 오전을 기준으로 확진자가 모두 1,59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후보다 334명이 더 는 수치인데요 하루 확진자 증가 폭으로는 가장 크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유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과거 처음에 이야기할 때 1,200명 정도라고 했는데 지금 보고되는 바로는 1.800명 정도 된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증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진단검사가 진행되었고 이분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근에 확진세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 걱정인 곳이 대구·경북 지역인데요, 하루에만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혹시 다른 지역에서도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감염병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대구, 경북 지역부터 해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그러한 양산들이 보이기 때문에 대구, 경북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언제든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다른 지자체 역시도 안심할 수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중국에서는 현재 코로나19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번 주 안으로 변곡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가 높은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이번 주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은 좀 희박해 보이고요. 아무래도 최소 2주 정도는 지나가야지 안정화 추세를 보일 텐데, 이 과정은 아무래도 추가적인 변수가 없을 때 가능한 예상입니다. 만약에 추가적인 변수가 발생한다면, 앞에 일은 예상할 수 없는 또 심각한 상황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고요.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에서는 확진세가 안정화되었다는 보도들도 있는데 실제로 중국에서 나오는 정보들이 아직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중국에서 안정세가 시작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문제가 명성교회와 소망교회를 비롯한 대형교회들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건데요. 이런 감염 경로와 또 감염 이유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지금 종교단체, 명성교회나 소망교회, 과거에 대구 신천지 교회 같은 종교단체 같은 경우에는 제안된 공간에 다수가 모이는 그런 행사를 많이 합니다. 예배를 포함해서, 그러다 보니까 그중에 어떤 감염자가 있으면 급격하게 전파를 시키는 양상을 보이고요. 특히 감염자가 한 명이 아니고 복수의 감염자가 있으면 그리고 특히 제안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면 때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여러 사람이 바이러스를 분비하다 보니까 이게 공기 전파 양상을 띄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집단 행사 제안된 집단 행사 같은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제안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붐비는 그런 행사는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승무원이나 군인 또 교도관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까요?

[인터뷰]
실제로 따로 군대 같은 경우에는 집단생활 자체를 어떻게 해체할 방법은 없지 않습니까? 반드시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고 교도소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도관이나 아니면 수용소에 있으신 분들이 집단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딱히 특별한 대책은 없으나 가능하면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방법밖에 없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혹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하는지를 계속 체크해야만 다수의 사람이 감염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요. 승무원 같은 경우에도 이러한 상황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종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승무원이 감염되었을 때는 다수에게 감염을 시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으로써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특히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스크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이 많이 있는데 방한용 마스크도 충분하다, 아니다. KF가 높을수록 좋다,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스크, 어떻게 써야 할까요?

[인터뷰]
마스크는 기본적으로 전문가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KF-80 이상의 마스크를 기본적으로 착용하시는 게 가장 좋고요. 그리고 대부분 이런 KF 마스크들이 생산되고 보급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한 번 쓰고 버리시고 새 마스크를 쓰는 게 가장 좋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지금 현재까지는 마스크 수급문제가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원칙은 일회용으로 쓰시는 게 원칙이나 이것을 재사용해서 며칠을 쓰셔도 특별하게 오염 증후가 없으면 며칠을 쓰셔도 괜찮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방한용 마스크 같은 경우에는 KF 마스크보다는 확실히 어떤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만약에 KF-80 이상의 마스크가 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안 쓰는 것보다는 방한용 마스크라도 쓰는 게 더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일단 KF 마스크가 조금 더 효과적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만약 마스크가 없다면 방한용 마스크라도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전국 비 소식이 있죠. 날이 풀리고 비가 오면서 바이러스가 수그러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인터뷰]
물론 바이러스들은 높은 온도를 싫어합니다. 낮은 온도에 증식을 활발히 잘하고요.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증식력이 떨어지는 것이 맞고 또 습도 면에서도 습도가 낮은 경우를 더 선호하고 습도가 높으면 어떤 전파 양상이 있어서 제안하는 것은 많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비가 온다, 이런 상황으로 해서 바이러스에 어떤 전파 현상이나 증식 현상이 크게 변할 것 같지 않습니다.

[앵커]
비가 온다고 해서 이런 사태가 누그러질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터뷰]
만약에 지속해서 기온이 올라가고 비가 계속 온다면 또 변수가 생길 수도 있으나 내일 하루 이틀 비 온다고 해서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싱가포르같이 한여름 상태 또 비가 많은 습도가 높은 상태가 아니고서야 힘들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근데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 태국도 마찬가지고 코로나19 환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또 이 부분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란도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의료계에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의 고비와 정점을 언제쯤으로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이것은 전문가마다 다 견해 차이가 있어서 뭐라고 담론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고요. 전 의료계의 공통적인 의견이 어떻다고 말씀드리기는 무리가 있고 개인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한 두 달 정도는 더 가지 않을까. 적어도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빠르면 2주 길게는 4주~6주까지도 갈 수 있고 추가적인 변수가 계속 발생한다고 한다면 그 뒤에는 더 오랫동안 심각한 상황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한 두 달을 말씀하셨는데 일부에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려면 6개월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코로나19 같은 경우 중국은 많은 확진자가 있고요. 이런 상황, 어떤 감염병, 바이러스에 대한 것이 다수의 사람이 감염하게 되면 이게 오랫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진행되는 것은 당연하고요. 만약에 더 장기화하고 많은 사람이 감염되면 계절성 감기로 편입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계절성 독감, 감기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2주가 정말 중요한데요. 더 이상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 총력 대응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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