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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피플] 의사에서 발명가로…'디지털 치료제' 선구자 강성지 대표

■ 강성지 /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대표

[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의사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의 수술이나 약 처방을 넘어서 새로운 기술로 사람들을 치료할 텐데요, 여기 의사에서 발명가로 변신해,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인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줌인피플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강성지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표님 굉장히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들었는데 직접 소개 좀 부탁드려요.

[인터뷰]
네, 저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신종플루도 제가 대응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 이후에 건강관리서비스, 헬스케어 IT 정책을 담당하고 그 이후에 삼성전자, 사명을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무선사업부에서 헬스케어 전략기획을 담당하다가 사내 벤처로 저희가 이끌고 오던 프로젝트를 가지고 나와서 현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미래의사가 해야 될 일을 미리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하는 의사입니다

[앵커]
정말 다재다능하신 분인 것 같은데 이제는 의사보다는 발명가라고 소개를 하는 게 더 익숙할 것 같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벨트를 하나 가지고 나오셨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달라보이지 않거든요. 이것도 직접 발명하신 건가요?

[인터뷰]
이 벨트는 일반 벨트처럼 착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한 벨트인데요. 이 아래쪽에 보시면 충천 잭이 보입니다. 충전하게 되면 일반 스마트 워치처럼 스마트 벨트의 기능을 하면서 허리둘레나 걸음 수, 앉은 시간, 과식 그리고 이번에 CES라는 국제 전시회에서 상을 받은 낙상 이전에 낙상을 예측하는 그 기능까지 포함된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무래도 의학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벨트였을 것 같은데 이 스마트벨트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셨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디지털 치료제 분야인데 생소합니다. 소개 좀 해주시죠.

[인터뷰]
앞으로 의사가 약을 어떤 환자에게 치료하기 위해서 약을 처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에 말씀드렸던 앱을 처방하는 것까지도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하고 있고 실제로 미국에서는 그런 흐름이 FDA나 글로벌 제약 회사들에 의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벨트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기로는 의료기기, 진단하는 의료기기의 역할이라면 이것을 측정하고 나서 결국 환자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내야 하는데 그것을 검증된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디지털 치료제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존의 알약이나 주사 같은 치료제가 치료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나요?

[인터뷰]
네, 정확합니다.

[앵커]
그러면 근감소증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저희가 사실 근감소증을 시작으로 한 네 가지 정도의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현재 공개가 가능한 것이 근감소증이고 그냥 형태를 보시면 홈트레이닝하는 앱과 비슷하게 느끼실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근감소증은 현재 그 환자들이 느끼는 어떤 고통을 치료해 주는 약이 존재하지 않는 질병이라서 운동을 효과적으로,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치료법인데 그 운동을 치료 경과를 살펴가면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가 저희가 개발하는 근감소증 디지털 치료제의 간단한 설명일 것 같습니다.

[앵커]
하루빨리 출시됐으면 좋겠는데요. 4차 산업 혁명을 맞는 지금 이 시점에 의료계의 미래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대표님께서는 의사에서 발명가, 그리고 스타트업 업체의 대표로 활약하고 계시는데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인터뷰]
우리나라가 사실 IT 강국으로 많이 알려져 있잖아요. 저희 세대의 어떤 친구들이 어느 과를 지원해서 어떻게 가는지를 보면 의과대학이나 이런 쪽으로 많이 가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머리 좋은 친구들이 지금 활동할 수 있는 노하우를 IT의 역량과 같이 엮어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잘할 수 있는 산업들을 찾아내고 싶은데 전자 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약을 IT 적으로 만들어내는 그런 융합. 이 두 가지 포인트가 저희 회사가 실제로 추구하고 제가 바라보는 비전과 일치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디지털 헬스케어가 앞으로 우리나라에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요. 저희가 그 길의 가장 앞에서 길잡이로서 좀 힘든 일도 있겠지만, 뒤에 따라오는 여러 업체가 찾을 수 있는 좋은 길을 먼저 찾아내기를 기대합니다.

[앵커]
네, 선발 주자로서 앞으로 세계시장에서도 압도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을 선보여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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