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과학본색 사이언스 매거진 별별 이야기 내 몸 보고서 날씨학개론 생각 연구소 줌 인 피플 궁금한S

[스마트라이프] 2020년 IT시장의 전망과 트렌드는?

■ 이요훈 / IT 칼럼니스트

[앵커]
2020년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IT 분야는 새해에도 여러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내년 IT 시장과 산업별 이슈는 어떤 게 있을까요? 오늘 '스마트 라이프' 시간에서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IT 칼럼니스트 이요훈 씨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난히 과학이슈가 많았던 한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2019년이 저물고 새로운 2020년이 다가오고 있는데 저는 IT 분야가 궁금해요. 워낙 발전 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내년엔 어떤 소식으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해줄까, 기대되는데 전망이 어떤가요?

[인터뷰]
지금까지 준비하던 일이 본격적으로 잘 풀리는 그럼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나 개인용 로봇, 5G 네트워크, 가상현실, 모빌리티 이런 것들을 말하는데요. 거기에 덧붙여 페이크 영상 및 뉴스에 대한 규제와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주권에 대한 논쟁이 좀 더 심해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IT 트렌드 중에서 5G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은 LTE와 큰 속도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내년에는 진짜 5G가 온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보다 좀 더 빠른 5G가 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쓰고 있는 게 3.5GHz 대역의 5G 서비스인데요. 내년에는 28GHz의 전파를 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지금보다 힘이 센 전파를 쓸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현재 이동 통신 3사가 상용화한 5G 기술은 기존 4G (LTE) 기술을 연동해 쓰는 Non Stand Alone이라는 기술이거든요. Non Stand Alone 방식 같은 경우는 LTE 코어망에 5G 기지국을 붙여서 실제로 스마트폰이랑 기지국까지는 5G이지만 밑에 있는 코어망은 LTE를 쓰고 있는 건데요. 그런데 내년부터는 코어망까지 5G로 바뀐 SA 방식의 5G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5G가 상용화는 됐지만 갈 길이 멀다는 얘기가 많았었는데, 이제는 정말로 5G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네.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동 통신 3사 모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있는 콘솔 게임기와 같은 품질의 게임을, 스마트폰에서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가 있는 겁니다. 5G 네트워크와 궁합이 굉장히 잘 맞기 때문에 1~2년 정도의 과도기를 거쳐서 빠르게 도입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오피스 분야 같은 산업용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 같습니다.

[앵커]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5G 관련 내용 살펴봤는데 내년도 인공지능 AI 분야는 어떨까요?

[인터뷰]
굉장히 밝죠. 이미 거의 모든 산업에 도입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진 AI를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단계였다면, 이젠 AI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단계로 바뀔 듯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인공지능이란 이름은 오히려 전보다 덜 듣게 되실지도 모른다, 이런 거죠. 익숙해지고 많이 퍼진 기술은 조용하게 각 분야에 스며드는 그런 경향이 있거든요. 가전제품을 비롯해서 거의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소리소문없이 내장될 거다, 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가 항상 손에 꼽는 과학 이슈 중에서 증강현실이 있잖아요. 증강현실은 매년 뜬다고 했다가 이렇다 할 소식을 못 들은 것 같아요. 내년에는 어떤가요?

[인터뷰]
내년부터는 세계 AR-VR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다는 예상이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선 2020년부터 가상 및 증강현실 수요가 약 188억 달러, 우리 돈으로 22조가 넘는 시장이 열릴 거라고 보고 있는데요. 교육이나 생산에 쓰이는 비즈니스 VR 시장이 크게 확산할 거라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용 VR 시장 역시 커질 거란 전망인데요. 올해 비트 세이버나 베이더 임모탈 같은 히트 게임이 좀 생겼어요. 올해는 내년에는 더욱 쓸만한 개인용 VR 헤드셋이 보급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실제로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력이나 하드웨어 성능이 어느 정도 쓸 만해졌기 때문에, 2020년에는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로봇시장 전망도 해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요즘은 서비스 로봇이라고 해서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된 그런 로봇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인터뷰]
네, 얼마 전에 국수를 말아주는 쉐프 로봇이라든가, 아니면 대학교에서 배달해주는 로봇이라든가, 이런 소식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젠 이런 것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쇼핑몰에서 안내해준다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주는 로봇도 실험 중이고요. 음식점에서 음식이나 커피를 만들어주는 로봇도 많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지금도 음식점에 가보면 사람 대신 키오스크가 주문을 받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서비스 로봇이 사람에게 서비스하는 시대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드론도 많이 쓰이고 있는데 드론의 발전 상황도 궁금한데요.

[인터뷰]
사실 민간 드론 시장 같은 경우는 이미 약 16조 원 규모로 굉장히 커졌습니다. 개인용보다는 상업용 서비스 드론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주로 정밀 측량 분야, 지도 작성, 건물 유지보수 및 배송, 이런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배송용 드론의 성장이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데요. 5G 네트워크 및 사물 인터넷과 융합해서 지금보다 좀 더 먼 거리를,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앵커]
요즘 드론이 산불을 잡는 역할도 하고요. 경찰 대신 순찰을 하는 역할도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활약도 계속 기대해보겠습니다. 자율주행차는 내년에 상용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아직은 말뿐인 것 아닌가 싶기도 해요. 어떤가요?

[인터뷰]
네, 맞습니다. 원래는 다들 2020년에 상용화를 하겠다, 호언장담했거든요. 최근 몇 년 사이 우버나 테슬라가 이 자율주행차 실험을 하는 도중에 사고도 많이 생기고요. 사망자가 좀 많이 좀 생겼습니다. 덕분에 많이 신중해진 그런 상황입니다. 관련 규제가 이 자율 주행차가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게다가 소비자들 같은 경우가 과연 자율주행차가 과연 안전한가에 대해서 신뢰하지 않게 된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요. 여전히 시범 주행을 하고 있고 상용화를 위해서 기술력을 지금보다 좀 더 높여야 하는 그런 상황에 와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는 아직은 좀 멀었다고 볼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2~3년 정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앵커]
좀 아쉽네요.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 여기까지만 들어도 사실 내년이 벌써 기대되거든요. 또 다른 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은 모바일 페이 결제가 지금보다 더 널리 쓰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가 지금 쓰고 있는 것을 해외에 이용할 때도 그냥 쓸 수 있게 되는 이런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길게 보면 앞으론 환전할 필요 없이 모바일 페이 하나로 다른 나라에서도 다 쓸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 오픈 뱅킹을 비롯해서 많은 규제가 풀리고 있는 만큼, 핀테크 분야에서 재미있는 혁신 사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그 밖에 그동안 희망 고문만 하던 분야에서 실제 결과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같은 경우는 계속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실제 활용을 모색하고 있고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한 콘텐츠 산업도 변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인데요.

그와 더불어 올해만큼이나 개인 정보 보호 문제 그리고 가짜 뉴스 문제 등이 좀 크게 떠오를 전망입니다. 구글이나 MS, 애플 같은 주요 IT 기업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높아질 그런 예상이고요. 세계 각국에서 선거가 예정된 만큼, 이 부분은 분명히 뜨거운 감자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얘기를 듣다 보니까 아직은 피부로 와 닿지 않는 그런 기술들도 있는데요. 내년에는 좀 더 친숙한 기술이 되길 바라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1.  21:30생명탐사, 지구로의 여정 나...
  2.  22:00녹색의 꿈 괭생이모자반 이야...
  3.  23:00사이언스 투데이 오후 (3)
  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운동 기간(4/2~1...
  2. [종료] YTN 사이언스 유튜브 채널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