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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만에 수컷 된 암컷 물고기…성 전환 이유는 스트레스?

며칠 만에 수컷 된 암컷 물고기…성 전환 이유는 스트레스? 이미지
동물의 성별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다고 흔히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 물고기는 예외적으로 성체가 된 이후에 성별이 바뀌기도 한다고 합니다.

왜 이런 특성이 나타나는 걸까요?

머리 부분이 파란 '블루헤드 놀래기'

이 물고기 무리에서는 독특한 현상이 관찰되는데요.

수컷이 천적에게 잡아먹힐 경우, 암컷 가운데 가장 강한 암컷이 열흘 이내 수컷으로 완전히 바뀐다는 겁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런 특성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암컷의 특징을 보이도록 하는 유전자에 변화가 생긴 것을 확인했는데요.

마치 전등 스위치가 꺼지듯이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더는 작동하지 않으면서 수컷으로 바뀌게 됐던 겁니다.

그러면서 세포의 기능을 좌우하기 위해 DNA가 보내는 일종의 신호도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이를 통해 암컷 물고기는 수컷으로 새롭게 프로그래밍이 됐습니다.

무리를 이끌던 수컷이 사라지면서 생긴 스트레스가 이런 변화를 만든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미지수입니다.

무한 생존 경쟁 속에서 무리를 지키려는 물고기의 놀라운 변신이 다시 한 번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합니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어드밴스드'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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