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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조 결함? 얇은 도금 탓?...식약처 조사 착수

[앵커]
분유통이 쉽게 녹스는 이유가 안전 캡 때문만은 아닙니다.

YTN 취재 결과, 분유통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주석 도금이 벗겨지면 녹이 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약처도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대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주요 분유 업체가 사용하는 스틸 캔은 대부분 한 회사에서 만듭니다.

주석 도금 강판을 만드는 A사에서 납품받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부식 현상은 모든 분유통에서 똑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유 업체 관계자 : (실험하지 않은 타사 제품도) 같은 결과가 나올 거예요.]

안전 캡 말고 분유통에 쉽게 녹이 스는 또 다른 이유는 뭘까?

전문가는 철이 부식돼 '붉은 녹가루'가 생긴 것이라며, 제조 공정 혹은 유통 과정에서 분유통의 주석 도금이 벗겨져 나타난 현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정구 /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 제조 공정에서 주석(도금)에 결함이 생겼거나, 사용이나 가공 중에 주석 도금이 손상됐거나 해서 철이 바로 대기에 노출돼서 부식이 진행된 거죠.]

이에 대해 분유 업체 측은 공정 단계 결함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YTN 취재 결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분유 업체에 납품하는 강판은 가로·세로 1m 기준으로 주석 5.6g이 도포됩니다.

그런데 주석 자체의 견고성이 약한 편이라 분유통 조립 과정에서 벗겨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업체 관계자 : (접합) 작업 조건이 잘 안 맞으면 스크래치나 이런 부분도 날 수 있겠죠. (그런 상태로 보관) 환경이 딱 맞아 떨어지면 불과 몇 시간 만에도 사실 녹이 슬 수밖에 없고요.]

안전 캡과 맞닿는 분유통 상단부에 녹이 슬 수 있는 위험성이 제기된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조사를 통해 분유통 자체나 제조 과정에 문제가 있는 건지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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