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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유실 심각...넉달마다 알프스 하나만큼 사라져"

[앵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는 속도가 과학자들의 예측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넉 달마다 유럽의 알프스 하나 만큼씩의 눈과 얼음이 녹아 없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래스카 지역에서 2016년 이후 매년 녹아 없어지는 빙하는 730억 톤.

빙하가 있는 세계 18개 지역에서 매년 약 3천350억 톤의 눈과 얼음이 녹아 바닷물로 사라지고 있다는 게 세계빙하감시기구의 연구결과입니다.

1960년대보다 다섯 배 빨리 녹고 있으며 불과 몇 년 전인 2013년의 과학자들 예측보다도 18%나 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넉 달마다 알프스 하나씩의 눈과 얼음이 사라지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렇게 1961년부터 2016년까지 55년 동안 녹아버린 얼음은 무려 9조 6천억 톤.

[마이클 젬프 / 세계빙하감시기구 대표 (취리히 대학) : (녹은 빙하의 양은) 독일 전체를 30미터 두께로 덮거나 또는 미국 전체를 4피트(1.2미터) 두께로 덮어버릴 수 있는 양입니다.]

사상 최대인 만9천여 개의 빙하를 연구한 결과 빙하가 가장 빠르게 녹고 있는 곳은 중앙 유럽과 코카서스, 서부 캐나다 지역.

매년 1% 이상씩 줄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계속 빨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벤 마르자이언 / 독일 브레멘 대학 교수 : 기록상 가장 따뜻했던 해는 모두 21세기, 그것도 2010년 이후에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 기록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수면 상승이 계속 가속화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계속 더 많은 기록들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개선된 결과를 보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젬프 / 세계빙하감시기구 대표 (취리히 대학) : 지금 당장 문제점을 고친다 해도, 빙하는 10년, 20년, 또는 30년 동안 계속 녹으면서 해수면을 올릴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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