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기획

2015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

[앵커]
오늘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창조경제 박람회'는 지난 3년 동안의 창조경제 성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내일을 창조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14개 부처와 지자체는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창업기업 등 1,100여 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자율 주행차를 직접 타볼 수 있으며, 녹내장 진단을 위한 스마트 시야 검사, 3D 프린팅 이벤트 등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됩니다.

뿐만 아니라 창조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플랫폼이 보육한 창업기업들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그럼 지금부터 '2015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2015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느덧 세 번째를 맞이한 창조경제박람회는 매년 많은 분의 노력과 땀이 어우러진 창조경제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공유의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동안 현장에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에는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은 누구나 혁신센터의 원스톱 지원을 받으며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습니다.

그 결과, 올해 9월까지 신규 창업기업 수는 7만여 개에 육박하여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으며, 벤처투자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증가한 1조 5천억 원을 넘어서는 등 창조경제 생태계 개선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과 성과는 해외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전에서 개최된 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OECD는 우리의 창조경제를 다른 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혁신전략 중의 하나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종합혁신지수(Innovation Union Scoreboard) 결과에서 우리나라는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창조경제 대표 플랫폼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서 도입을 요청하였으며,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해외 정상들이 가장 먼저 찾는 대표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창조경제로 점차 그 빛을 발하고 있으며, 모범적인 혁신모델로서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이렇듯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창조경제 생태계와 모멘텀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매우 소중한 자산과 기회라고 생각하며, 단단히 뿌리를 내려 지속가능한 모델로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창조경제 추진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전국에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 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 혁신기관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1년여 남짓한 짧은 기간임에도 960여 개의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여 860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나날이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스마트 점자 디바이스를 개발한 한 젊은이는 혁신센터 창업 공모전과 멘토링을 통해 그 꿈을 실현해 해외 언론에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개되고, 최근에는 ITU 텔레콤 월드 행사에서 처음으로 수여하는 최우수 기업가상을 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창업에 대한 열기가 단순히 숫자와 사례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경제적 가치와 고용을 동반하는 성과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관들의 모든 역량을 결합해 나가야 합니다.

작은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고 기술개발, 투자, 판로개척, 수출이 막힘없이 진행되어 많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우뚝 서기 위해서 지역과 현장에 있는 혁신기관 간에 연계와 협업의 모범을 보여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둘째, 창조경제를 통해 지역 혁신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지자체와 협조하여 지역별 특화산업 및 협업모델을 개발하고 과감히 규제를 철폐하는 '규제 프리존' 도입을 통해정부의 지원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혁신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라는 신념하에 우수 인재를 지역에 유치하고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혁신센터마다 '고용존'을 설치하여 청년 고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특히 대기업과 연계한 고용디딤돌, 사회맞춤형학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기업이 원하는 인력과 청년들이 바라는 일자리가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입니다.

작년 창조경제박람회 이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스톡옵션 규제완화,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 M&A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벤처와 창업 현장에서 제기되었던 여러 현안들이 해결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내년 1월부터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자금 모집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과 기업 모두가 분명한 계획과 설득력 있는 제품 소개를 통해 다양한 자금을 보다 손쉽게 투자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가 실 도로에서 시험주행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핀테크 산업도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시작이며, 우리 모두에게 더 큰 과제를 안겨줍니다.

이제 기업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개발 가능한 기술들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시작한 창업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창조와 혁신, 도전에 바탕을 둔 세계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결입니다.

우리의 창조경제야말로 이러한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고 있으며, 우리 세대의 도약과 다음 세대의 번영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가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계속 이어지도록 수구초심의 의지로 단단한 뿌리와 줄기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얼마 전 국내의 한 제약업체가 100년이 넘는 신약개발 역사를 가진 글로벌 거대 제약사와 대규모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신약 개발 역사가 10여 년에 불과한 우리나라에서 '창조와 도전'을 핵심 정신으로, 한때 적자도 감수하며 연구개발에 매진한 기업의 피와 땀이 어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의지가 있으면 말씀드린 제약기업 사례와 같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혁신 발상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내일을 창조하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들이 미래에 커다란 수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기원하며, 박람회 개최를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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