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방

명품만 짝퉁?...중소기업도 망한다

[앵커멘트]

'짝퉁' 하면 흔히 명품이나 유명 브랜드를 떠올리는데요.

최근에는 캐릭터나 아이디어 상품까지 짝퉁이 나오면서 중소기업이 문을 닫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기 모바일 게임의 캐릭터 상품입니다.

왼쪽이 진품, 오른쪽이 중국에서 만든 짝퉁입니다.

같이 놓고 비교하면 다른 점을 바로 알 수 있지만, 언뜻 봐서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어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위조제품 단속에서 가장 많은 수량이 적발됐습니다.

[인터뷰:김형우, 제조사 법무팀]
"가품 때문에 오히려 정당한 돈을 지불하고 정품을 만드는 것에 대한 회의감도 느끼게 되고 물적·재산적인 부분에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용품입니다.

스케이트보드와 비슷하지만, S자 모양으로 움직이는 독특한 구조로 지난 2004년 특허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00억 대에 달하던 제조사의 매출은 5년 만에 100분의 1로 곤두박질쳤고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우후죽순처럼 쏟아진 짝퉁 제품 때문입니다.

[인터뷰:신성호,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한 개의 특허권이 회사의 전체매출에 기여하는 경우는 회사가 도산하게 되죠. 그런 것 하나하나가 국내 기업들에게 많은 타격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는 단속에도 위조제품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짝퉁인 줄 알면서도 사는 소비자의 인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특허청 설문조사 결과 위조제품인 줄 알면서도 구입한다는 사람이 전체의 89.6%에 달했습니다.

[인터뷰:김영민, 특허청장]
"위조상품의 근절은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인식이 중요합니다. 인식만 하지 말고 그것을 실천에 옮겨서 위조상품을 사지 않도록 노력해나가야 하겠습니다."

국내 위조 제품 시장 규모는 연간 142억 달러, 우리 돈으로 16조 원에 달합니다.

단속도 중요하지만, 짝퉁을 찾는 소비자의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d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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