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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멸종위기 토종꿀벌,생태계 비상

[앵커멘트]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곁을 지켰던 토종 꿀벌이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 때문인데 별다른 치료제가 없다고 하는데요.

꿀벌은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합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림 기자와 함께 자세히 짚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신기자,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 이내에 멸종한다"아이슈타인이 한 말인데, 그 정도로 꿀벌이 하는 역할이 크죠?

[답변]

네, 꿀벌 한 마리가 사라지는 것이 무슨 큰일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요.

현재 꽃피는 식물만 20만 종류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70%가 나비나 꿀벌 등 곤충을 매개로 꽃가루를 퍼뜨려 수정이 이뤄집니다.

결국 수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열매가 맺지 못하고 이를 먹이로 하는 초식동물 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 피해는 연쇄적으로 일어나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인간에게까지 미치게 되는 겁니다.

[질문]

식량대란이 올 수 있다는 것도 과장된 표현은 아닌 것 같군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토종꿀벌의 감소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피해를 입지 않은 농가도 있다고요?

[답변]

네, 서양꿀벌 농가의 경우 피해가 적었는데요, 그 이유는 토종꿀벌만 공격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관련 기관에서도 토종꿀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실행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

바이러스가 유행해도 농민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는 거군요?

꿀벌 농가들의 피해가 클 것 같은데, 상황이 어떤가요?

[답변]

많이 심각했습니다.

토종벌 농가의 경우 양봉사업을 접고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갈 정도로 직접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주변 농가도 2차 피해를 보고 있었는데요, 토종벌 농가와 과수농가의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질문]

양봉 농가 뿐 아니라 과수농가의 2차 피해도 심각한 수준 같습니다.

[답변]

네, 그렇습니다.

과수 농가에서는 2중, 3중으로 부담이 돼, 1년 농사를 지어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질문]

지금으로서 최선책은 토종 꿀벌을 바이러스에 강하도록 만들면 될 것 같은데요.

과학적인 대책은 없는 겁니까?

[답변]

관련 기관에서는 우선 토종꿀벌 농가들에게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분리가 어려운 재래색 벌통 보다는 하나하나씩 꺼내서 볼 수 있는 서랍식 개량벌통을 바꾸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바이러스에 살아남은 토종꿀벌을 선별해 육종사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꿀벌이 이바지하는 가치는 6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생태계의 매개체 일 뿐 아니라 경제적인 가치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바로 꿀벌인데요.

토종꿀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신경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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