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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 있을 환자만 선별하는 '동반진단 임상시험' 국내 본격화


[앵커]
신약의 효능을 알아보는 인체 임상시험은 비용도 많이 들고 성공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그런데 같은 질병의 환자라도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약이 잘 들을 환자를 미리 선별할 수 있다면 신약의 효과를 더 확실히 확인할 수 있겠죠.

분명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환자를 미리 선별함으로써 불필요한 처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이런 방식의 임상시험 방식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암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국내 한 바이오 기업입니다.

지난달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전이성 유방암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화이자의 치료제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하는 데, 이 기업은 임상에 참여할 환자를 선별합니다.

[최대출 / 유전자분석 서비스기업 대표이사 : 화이자나 로슈의 약이 표적 하는 주요 바이오 마커(생체지표)가 있는지를 저희 제품으로 검사해서 바이오 마커가 있는 환자들만 선별해서 (임상에서) 약을 처방합니다.]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특정 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를 알아보는 진단법을 동반진단이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국내 바이오 기업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동반진단을 병행한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에서 동반진단을 병행할 경우 병의 원인 유전자를 보유한 환자를 추려 약의 효능을 입증하는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신영기 / 서울대 약대 교수 : 2016년도에 지난 10년 이상 동안의 결과를 보면 특히 항암제 영역에서 바이오 마커(동반진단)를 가지고 환자를 골라냈을 때 약 3배 정도 신약 허가의 비중이 굉장히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특정 유전자를 겨냥한 항암제를 개발할 경우 임상 단계에서 동반진단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동반진단 병행 임상시험으로 신약이 승인될 경우 해당 약은 동반진단으로 선별된 환자에게만 처방이 이뤄집니다.

이런 동반진단이 임상시험의 비용과 기간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부각하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이 같은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동반진단을 통한 환자 맞춤 치료가 불필요한 처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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