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코로나19 현안보고에 나와 "치명률이 델타 변이 수준으로 증가하거나 병상 이용률이 심각한 위험 수위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 청장은 인원이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국가 주도적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유행 상황에서는 유효성이 많이 감소했다면서 일률적 거리두기보다는 감염 취약시설 등을 중심으로 먼저 시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바이러스 특성을 잘 몰랐던 코로나19 초기에는 획일적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효과를 봤지만 자영업자 등의 많은 피해가 있었다면서
지금은 2년반 동안 쌓인 경험과 데이터에 기반해 환자가 어디서 나오는지 알기 때문에 그에 맞춰 정밀 핀셋 방역을 하고 국민께는 일상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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