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에 따르면, 우리 시각으로 오늘(5일) 오후 4시 핀란드에서 열리는 필즈상 시상식에서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가 수상자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허 교수는 두 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석사까지 한국에서 마쳤습니다.
허 교수가 필즈상을 받으면, 한국계로서는 최초의 수상자가 됩니다.
허 교수는 지난 2012년 수학계의 오랜 난제였던 '로타 추측'의 부분 문제인 '리드 추측'을 해결했으며, 2018년에는 '로타 추측'까지 해결해 수학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필즈상은 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만 40세 이하의 젊은 수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시상식이 열립니다.
올해 세계수학자대회는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제수학연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해 대회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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