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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땐 몰랐는데...반도체학과 수도권대 정원 늘리다간 지방대 고사"


[앵커]
다음 달 교육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대책이 발표됩니다.

그런데 지방대학들은 이번 대책이 인재 양성보단, 지방대 생존을 좌우할 정책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전체의 산업과 지역대 경영을 모두 맡아 본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자 현 강원도 상지대학 총장에게 반도체 인력 육성에 대한 생각, 물어봤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도체 인재 육성 열풍. 교육부의 최우선 과제라기엔 지엽적이란 비판도 있지만,

[홍석우 / 상지대학교 총장 :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는 정책 방향은 맞다고 봅니다. 그건 절대로 맞는 방향이죠.]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반도체에 국가 산업과 미래가 걸렸다며 전폭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상지대학교 총장으로선 우려가 앞섭니다.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이 곧, 지방대의 존립을 좌우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섭니다.

[홍석우 / 강원도 상지대학교 총장·전 지식경제부 장관 : (학령인구가) 10%가 줄어들면 수도권은 다 채우고 그리고 나서 지방으로 가니까 (전체 수험생은) 10%가 줄었는데 지방은 20% 주는 거예요.]

수도권 집중과 학령인구 감소로 촉발된 지방대학의 '생존 고투는' 이미 오래된 이야깁니다.

게다가 정부 예산을 따내기 위해 너도나도 대학 평가에 목매니, 평가항목이 아닌 데 투자하는 대학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수능 점수 빼고는, 모두가 비슷해졌다는 얘기입니다.

[홍석우 / 강원도 상지대학교 총장·전 지식경제부 장관 : (지식경제부 장관 재임 당시) 그때 교육부 장관이 그냥 국무회의나 이럴 때 수시로 교육환경에 관해서 얘기하고 '이러면 10년 뒤에 큰일 납니다, 20년 뒤에 큰일 납니다.' 이랬던 기억이 나요. 근데 그럴 때 모든 국무위원들은 '싸'했어요. 소위 '저런 소리를 왜 하지?' 그런데 지금 제가 여기 딱 와서 보니까, '와 저 소리가 그 소리였구나.']

반도체 학과를 만들어도 문제입니다.

현재도 지방 반도체학과는 수도권 계약학과에 밀려 중도 포기한 학생 수가 서울의 6배나 됩니다.

결국, 지방대에 학생이 더 많이 지원하고 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학생을 흡수하는 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특정 학과 증원보단 지역 기업과 인프라, 대학에 대한 투자를 먼저 해달라는 게 지방대들의 공통 생각입니다.

[홍석우 / 강원도 상지대학교 총장·전 지식경제부 장관 : 또 반도체 인력 때문에 만약 지방에 반주고 수도권에 반주죠, 이런 식의 접근이라면 그거는 여전히 방치해 놓은 상태의 연장 선상이 될 거다. 그러니까 좀 더 꼼꼼히 진짜 지방의 현실을 살펴보고 정해야지 될 것이란 조언 드리고 싶네요.]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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