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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수포 '원숭이 두창', 유럽 등서 확산 우려


[앵커]
주로 아프리카에서 보고되어온 희소 감염병으로 온몸에 수포가 생기는 '원숭이두창'이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도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이 이미 지역사회에 확산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후 수포와 딱지가 피부에 생기고 얼굴과 생식기 등 몸 전체로 번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흡기로 감염되지만 최근 성접촉으로도 전파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미 위드워스 / 런던 위생·열대 의과대학 교수 : 전례 없이 남성끼리의 성관계로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성관계로 감염이 보고된 적은 없었습니다.]

원숭이두창이 유럽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이달 6일 올해 들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감염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영국 첫 확진자는 지난달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최근 귀국했습니다.

현지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의심 환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와 스웨덴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는데, 스페인은 전국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도 한 명이 캐나다를 방문한 이후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폴 비딩거 / 매사추세츠주 공중보건과 의사 : 매사추세츠주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현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 입원하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최근 확진 사례와 유럽 각국 사례를 종합해보면 이미 원숭이두창이 지역사회에 확산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발진 등이 발생하면 보건당국에 문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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